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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詩694,695,696]
이름
죽은사람 이름
백번 부르지 말고
살아있는 사람 이름
한 번이라도 더 부르자.
직설
의사가 생명을 가장 무시하고,
검사가 법을 가장 무시하고,
목사가 예수를 가장 무시한다.
아닌가?
하루살이
힘차게 날아올라
방충망 틈새에
끼어버렸네.
아침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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