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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시1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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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남준 목사 |
참고 : | 주일설교 http://www.yullin.org(평촌) |
612.사랑으로 고치심 (2)
2015-01-11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구원하시되”(시107:19)
Ⅰ. 본문해설
기도는 신실하신 하나님과 패역한 이스라엘 사이에서 연결 고리가 되어 이스라엘의 구원을 이루는 도구가 되었다. 그러나 그들을 구원한 것은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이었다. 온 백성이 마음을 모아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할 때 이 특별한 구원의 역사가 일어났던 것이다.
Ⅱ. 여호와께 부르짖음
“부르짖으매”라고 번역된 부분은 ‘비명을 지르듯이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향해 외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했던 고통이 얼마나 큰 것인가 하는 것을 보여주고 둘째는 거기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던 이들의 마음이 얼마나 간절했는지를 보여준다.
인간은 자기사랑으로 뭉쳐진 존재이기 때문에 자신의 고통에 대해서 매우 예민하다. 그래서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에 대해서 무관심하거나 다른 사람의 아픔을 보고서도 기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그 사람 자신이 고통을 겪게 하심으로써 기도하게 하신다. 그래서 성경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기도하였다고 말한다.
그러나 고통을 받을 때 모든 사람이 기도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이 필요한데 고통 가운데 기도하려는 이 믿음이라는 것도 사실은 자기사랑을 하나님께 연장한 것에 불과하다. 하나님을 붙들고 이 괴로운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것도 귀한 믿음으로 보시고 기뻐하신다.
A. 고통 때문에 기도함
많은 사람들은 고통의 원인이 하나님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떤 방식으로도 자녀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분이 아니시다. 그러면 왜 우리는 고통을 당하는 것일까? 하나님은 우리를 보복하기 위해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고통을 허락하신다. 그것은 바로 고통을 통해서 망가진 우리의 영혼을 고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통이 너무 괴로워서 하나님께 기도하였지만 하나님은 이것을 계기로 그들의 영혼을 갱신시키고 이스라엘 공동체를 새롭게 하는 기회로 삼았다.
여러분에게도 아침에 눈을 뜨면 마주해야 하는 고통의 문제가 있을 것이고, 많은 물질과 자원을 쏟아 부어도 끝나지 않는 상처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지점에서 여러분과 만나고 싶어 하신다. 매일 여러분 앞에 있는 고통은 기도하지 않는 태만한 여러분의 영혼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향해 간절히 기도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할 때 나뉘고 갈리어졌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고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된다. 그때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의 망가진 영혼을 고치시기 시작한다. 그래서 기도가 강한 힘으로 움직이기 시작할 때 우리 안에 있는 찌꺼기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고 그 부르짖음은 순수한 부르짖음으로 변해간다.
B. 고통에서 구원하심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렇게 간절히 기도할 때 그들을 고통에서 구원하셨다. 히브리어 성경은 “고통”을 복수로 ‘고통들’이라고 표현하였는데 이것은 하나님을 멀리 떠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었는지를 보여준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고통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뜻이 있다.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그 고통이 아니라 고통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이다. 그리고 고통을 받아들이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기에 고통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주님은 고통에서 건져주시는 응답을 주기까지 기도하게 하심으로써 우리에게 그 고통 속에 담겨진 하나님의 뜻을 이해시키고자 하신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능력이 모자라서 우리의 고통이 계속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고통을 받을 때 그 고통의 의미를 생각하는 것이다. 신앙의 깊이는 그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찾는 데 있다. 그리고 궁극적인 관심사가 내가 고통 가운데 있든지 벗어나든지 고통에 담긴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고통이 없었더라면 깨닫지 못했을 하나님의 성품을 깨닫고 그 깨달음을 자신의 삶에 적용한다면 짐승과 같은 삶이 변해서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이 될 것이다. 그래서 시인은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라고 노래하였다.
Ⅳ. 결론
여러분이 어떤 인생의 처지에 있든지 두 가지 사실만 잊지 않으면 거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첫째는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결코 나에게 악을 행하실 수 없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믿음으로 자기가 만나는 모든 악과 고통이 실어 나르는 그릇된 메시지를 지워버릴 수가 있다. 둘째는 선하신 하나님이 언제나 당신의 말씀으로 우리를 구원하신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좋으신 하나님을 믿으며 말씀과 함께 한 해를 시작해야 될 이유이다.
열린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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