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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시141: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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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기성 목사 |
참고 : | 말씀의 숲 교회 네이버- 말씀의 숲 교회(서울 은평) |
고난 그리고 나
(시141: 1-10)
사순절을 맞이해서 우리는 지난시간, 예수 그리스도와 나에 대해서 묵상해 보았어요.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매어 자신은 결박 당하셨지만, 그것으로 우리를 풀어 주셨지요. 우리는 그분으로 인하여 자유를 누리며 살게 되었지요. 그래서 십자가는 우리에게 자유를 주기 위함이예요.
이 세상에는 많은 삶의 품목들이 있지요? 돈, 건강, 자녀, 관계, 일 등, 얼마나 많아요? 믿는 사람은 나를 누르고 있는 이 모든 것에서 자유를 선포하며 사는 사람들이지요. 우리의 믿음이 깊어 가면 갈수록, 그 품목들을 자유롭게 우리는 넓혀 가는, 삶을 살 수 있음을 묵상해 보았습니다.
오늘은 사순절을 맞이해서 ‘고난 그리고 나’에 대해서 묵상해 보려고 해요. 여러분 고난 앞에 자유로울 사람은 누가 있을까요? 고난이 없는 사람 없고, 고난당하지 않는 사람 없어요. 고난의 강도만 다를 뿐이지,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는 고난은 있어요.
하나님을 믿어도 고난은 있어요. 그 고난을 어떻게 할까? 대부분 사람들은 그 고난이 오면 피하고 싶어 해요.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피할까에 집중하지요. 그래서 그 상황을 빨리 벗어나고 싶어 해요. 누구나 그렇지요. 우리 믿는 사람들도 그렇지요.
그런데 믿음이 자라고,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그 방법이 달라져요. 그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는 것도 중요해요. 그래서 기도하면, 그 환경을 바꿔 주시기도 해요.
그런데 믿음이 깊어지면 질수록, 배우는 것이 하나 더 있어요. 그 어려운 환경을 바꿔주시는 것도 있겠지만, 똑같은 그 환경에서도 그것을 이겨낼 수 있도록, 나를 바꿔주세요. 그 고난 앞에서 나를 바꿔 주시는 거예요.
고난이 오고, 어려움이 오면 쉽게 환경이 바뀌면 좋을 텐데, 그렇게 쉽게 환경이 바뀌기지 아니해요. 갑자기 나아지거나, 변화되거나 하는 것, 우리 환경이 그렇게 쉽게 변하지 아니해요. 그런데 그 환경은, 여전히 큰 변동이 없는데, 하나님이 그 환경 앞에 나를 세워놓고, 나를 바꿔 주세요.
그 환경이 어떠하든, 그 환경이 정말 힘들고 어려워도 그 환경에 대처하는, 내 마음을 바꿔 주실 때가 더 많이 있어요. 여러분 그 마음이 뭘까요? 가난해도 좋아, 힘들어도 견딜 수 있어, 어려워도 이길 수 있어, 누구와 함께라면? 주와 함께라면~~ “주와 함께라면 가난해도 좋아” 그 상태로 나를 바꿔 놓으신다는 거예요.
그래서 믿음이 자라면 자랄수록, 그리고 그것을 경험하면 할수록, 그런 기도를 해요. 환경 바뀌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도 좋지만, 그 어려운 환경 이길 수 있는, 믿음 달라고 기도를 하게 되지요.
여러분 그런데, 고난이 오고 힘든 환경이 나를 짓누르고 있는데, 말이 쉽지, 어떻게 그것을 뛰어 넘을 수 있을까요? 오늘 다윗은 우리에게 그것을 가르쳐 주는 거에요.
그는 고난하면 우리가 당하는 것 보다 더 많은 고난을 당했어요. 그는 왕으로 살았어도, 그 왕 내려놓고 싶을 정도로, 그의 인생은 고난의 연속이었어요. 그런데 다윗은 그 고난을 이겨냈거든요. 어떻게요? 다윗에게는 놀라운 방법이 있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 고난이 있어요. 은혜가 있어요. 고난을 그렇게 쉽게 없앨 수도 없고, 어려운 환경을 쉽게 바꿀 수 없으니까, 그가 택한 방법이 뭔지 아세요? 나에게 찾아온 고난의 양보다, 은혜의 양을 더 크게 했다는 거예요.
고난이 크면 클수록 웬만한 은혜로 감당할 수 없어요. 그래서 더 세게 은혜를 붙들어요. 그러니까 고난을 없애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찾은 방법은, 그 고난보다 더 많은 은혜를 사모하고 있는 것을, 그의 시편들을 읽어보면 알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그가 목숨을 구하기 위해 동굴에도 숨잖아요. 그런데 그 동굴에서 그가 한 것이 뭐예요? 은혜를 구한 거예요. 고난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양하고, 또 기도하고, 찬양하여, 은혜를 더 크게 하고, 은혜를 사모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고난에 집중한 것이 아니라, 은혜에 집중한 거예요. 한마디로 “하나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계속해서 그 은혜에 집중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요.
그런데 다윗의 시편을 읽어다보면, 다윗에게 찾아오는 고난이 백이라면, 그가 가지고 있는 은혜는, 가만히 보면 백 오십이예요. 그가 당하는 고난이 천이라면, 가만히 보면 그가 느끼는 은혜의 강도는 천 오백이예요.
그러니까 고난은 여전히 있는데, 그 은혜가 더 크고, 그 은혜가 더 많으니까, 그 고난을 덮어 버려요. 그런 고백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다윗의 시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저희가 하는 시편 카톡 강독을 잘 따라오고 계시는데, 아마 여러분도 그것을 느꼈을 거예요. 다윗이 기도한다고 해서, 그렇게 쉽게 고난이 없어지지 않거든요. 그런데 그 고난 앞에 유유히 서 있는 다윗을 보면, 그 고난보다 은혜가 더 많아서 그 고난을 덮어 버리는 것이 더 많아다는 것을 여러분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다윗이 시편을 쓰면서 정말 많이 고백하고 썼던 내용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아세요? ‘내가 여호와께 부르짖으오니’ 그가 쓴 표현 중에 가장 많이 그리고 진실 되게 고백했던 문구가 바로 이 문구예요. 부르다, 부르다 지칠 만도 한 대, 그리고 낙심하여 떨어질 만도 한데, 그래도 그는 부르짖고 있어요.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며 응답받고 이젠 좀 편안할 만한데, 또 새로운 고난이오고, 어려움이 오면, 그러면 하나님을 원망할 맘이 생길 만도한데, 기도하고 싶지 않을 맘도 있을 텐데, 다윗은 끊임없이 하나님 앞에 기도해요.
여러분, 다윗은 어려움 가운데 있을 때 무엇을 기도했을까요? 어떤 기도를 했을까요? 그것을 보면 어려움과 고난 앞에서 우리도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그래서 다윗은 오늘 그의 시편에서 그 은혜를 지키는 방법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어요.
첫째 그것이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2절 말씀을 같이 읽어 볼까요?(시작) 다윗이 무엇을 기도하고 있나 보니까요. “나의 기도가 주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주를 향해 나의 손드는 것이 저녁 제사 같이 되게 하소서” 다윗은 고난 앞에 지치지 않고, 기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그것을 기도하고 있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릴 때, 그 향을 올려드렸잖아요. 그것도 매일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지요. 다윗이 그 기도를 하는 거예요. 그 분향함과 같이 저의 기도가 그렇게 되게 하여 주옵소서. 지치지 아니하고 올려 드릴 수 있게 해 주옵소서. 그 기도를 위해, 기도했다는 거지요.
‘하나님, 제가 고난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고난 앞에 지쳐 그 기도가 쉬지 않게 해 주세요. 매일 기도의 분향이 하나님께 올라가서, 그 은혜를 놓치지 아니하게 해 주세요!’ 라고 기도하고 있는 거지요.
하나님 어떤 상황에도, 어떤 환경에도 나의 기도는 멈추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는 끊임없이 낙심하지 아니하고, 원망하지 아니하고 기도하였고, 기도함으로 응답받아 승리하는 삶을 그는 살았지요.
우리에게도 그 힘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고난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은혜이기에, 그 은혜를 놓치지 아니하고 붙잡을 수 있는 기도가, 쉬지 않게 해달라고, 우리도 그 기도가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여러분, 우리에게도 이런 기도가 필요할 줄 믿습니다.
두 번째 그는 은혜를 지키기 위해 고백했어요. 3절을 같이 읽어 볼까요?(시작) ‘제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참 중요한 고백을 하고 있어요. 한마디로 고난 앞에 넘어가지 아니하고, 은혜로 이길 수 있기 위해, ‘말조심하게 해 주세요’ 라는 거잖아요.
가만히 보면, 고난 앞에서 우리는 말로 죄짓고, 말로 다 쏟아내지요. 그래서 입에 혀끝이 얼마나 무서운지요. 다윗은 특별히 어려운 상황과 문제 앞에서, 자신의 입술을 지켜 달라고 기도하고 있는 거예요. 특별히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 있을 때, 이 기도를 우리는 꼭 해야 하지요.
여러분, 내가 특별히 어려운 가운데 있을 때, 내 입에서 나의 말들 중에 하나님이 막아주시면 좋겠다고 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여러분 고난 가운데 있을 때, 우리가 쉽게 나올 수 있는 말이 무엇일까요?
원망의 말이겠지요. 나를 원망하고요, 누군가를 원망하고요. 더 나아가 하나님도 원망하지요. ‘하나님, 어떻게 그러실 수 있냐고’. 하나님도 원망할 때도 있지요. 그런데 모든 상황 속에서 내 입에서 특별히 하나님 원망하는 일 없도록 해 주시옵소서. 기도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것은 내 안에 있는 은혜를 쏟아내는 거예요.
또 뭐가 있을까요? 짜증스러운 말? 예를 들어, 몸이 아프면 입에서 좋은 말 안 나와요. 말은 하는데 짜증의 말을 해요. 또 뭔가 어렵고 심각하면 그냥 말은 하는데 자신은 몰라요. 그런데 그 말속에는 짜증이 섞여 있는 것을 상대방은 금방 알아봐요. 힘들고, 어려우면 모든 일이 짜증스럽지요. 그 짜증이, 말에 담겨있다는 거예요.
또 뭐가 있을까요? 성을 내지요. 문제들이 겹겹이 쌓일 때, 우리는 쉽게 성내요. 마음에서 불이 나지요. 마음에서 나오는 불에 대해서 입을 열지 아니하면, 사고가 나지 아니한데, 입을 여는 순간 그때부터 죄지을 때가 참 많이 있어요.
마음의 성난 것이 입을 통해 나가기 시작하면, 결국 그것들이 화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참 많아요. 그래서 어려움과 고난 앞에서, 오히려 우리는 쉽게 은혜를 놓쳐 버리는 경우가 허다해요.
그래서 다윗도 알았던 것 같아요. 고난 앞에 분을 참지 못하고 성을 낸 자신을 보니, 결국은 자신에게 손해라는 것을 알게 된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께 그 기도를 한 거예요. 어려움 앞에서 나의 입술에 파수꾼을 세워달라고 기도하는 거예요.
여러분, 어려움이 올 때 우리는 쉽게 입술로 죄를 범할 때가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원망, 짜증, 성내는 거예요. 그래서 그 입술에 파수꾼을 세워 지킬 때, 우리는 은혜를 더 크게 만들 수 있다는 것, 꼭 기억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 번째, 8절을 읽겠습니다.(시작) 여러분, 다윗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그 은혜를 지키기 위해 주께만 피했어요. 이것은 참 의미 있는 말 이예요. 여러분,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발걸음이 교회로 향하는 사람이 있어요.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기도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성도들 있어요. 이것이 바로 주께로 피하는 사람들이지요.
다윗이 지금 그것을 고백하는 거예요. 내 눈이 주께 향하며, 내가 주께 피하오니, 그 다음이 중요해요? 그래서 내 영혼을 빈궁한 대로 버려두지 마옵소서. 내 영혼을 가난하게 만들지 마시고, 고난 앞에 내 영혼을 더욱 풍족하게 하옵소서! 한마디로, 내 영혼이 고난 앞에서, 은혜 가운데 있게 하여 주옵소서 라고 고백하는 거예요.
여러분, 정말 다급할 일 당하면 하나님이 안보여요. 그래서 다윗은 지금 이 기도를 하고 있는 거예요. 어려움 속에서 주께만 피하게 해 주옵소서. 막상 당하면 하나님께 피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그는 고난 앞에서 나의 영혼이 빈궁하게 하지 마시고, 주께 피하였을 때, 내 영혼을 은혜로 덮어 주옵소서! 라고 기도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그의 시편을 보면, 그는 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그는 늘 하나님께만 피했다는 거지요. 꼭 기억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순절을 맞이해서 우리는 고난 그리고 나를 묵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고난 앞에서 다윗은 어떻게 그 고난을 이겨냈는지를 알아보았어요. 고난을 이겨 낼 수 있는 방법은, 은혜 밖에 없는 줄 믿습니다.
다윗은 고난 가운데, 은혜만이 이길 수 있음을 알기에, 그 은혜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했어요. 지치지 아니하고 기도하게 해달라고, 고난 앞에 입술로 죄짓지 않게 해달라고, 고난 앞에서 영혼이 가난하지 않고, 주께만 피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했다는 것, 기억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실 우리 예수님도 십자가 앞에서 그러셨어요. 고난 앞에서 보여주신 모습이 바로 이 모습이지요. 우리 예수님도 끝까지 지치지 아니하시고 기도하셨고, 십자가에서까지 원망이나, 짜증이나, 성 내지 아니하시고, 사람을 살리는 말씀을 하셨고, 그리고 마지막까지 아버지 하나님께 피하여, 자신의 영혼을 맡기셨지요.
여러분, 사순절 기간 동안 고난 그리고 나를 묵상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고난을 이길 힘을 주셨는데, 우리도 그 길을 따라 여러분 가운데 있는 어려움들을, 이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은혜로운 복된 사순절을 보낼 수 있기를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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