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4회 2021.3.4】 강원도 태화산

 

▲제494회 듣산은 태화산(1027m)에 이상호 목사님과 다녀왔다. 아침 8시에 삼거리에서 만나서 180km를 운전하여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을 지나 7km 쯤 더 달려 오전 10시 큰골에 도착했다.
이틀 전 폭설이 내려 눈이 높게 쌓여 있었고 오르는 길의 경사도 심하다. 정상까지 약 3km 길을 내면서 올랐다. 12:20 정상 도착하여 제천 흥교 쪽으로 올라 온 부부를 만났다. 그쪽도 눈길이라 힘들었다고 한다. 태백산맥의 줄기인 내지산맥(內地山脈)에 속하는 태화산의 산세는 그리 험하지 않은 흙산인데 눈이 와서 힘들었다. 큰골로 돌아오니 1:45분이다. 왕복 6.7km 3시간 40분 걸렸다.
영월읍내에서 짬뽕으로 점심을 먹고 원래 계획은 정선 백운산까지 2산을 하려고 했는데, 태화산에서 눈길에 많이 늦어져 무리하지 않고 그냥 귀가했다.  ⓒ최용우

 

강원 영월제천 태화산 등산(87) -이상호
강원도 영월군 남면·김삿갓면과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에 걸쳐 있는 산. 고도 1027.5m.
21. 3. 4(목) 오전 7시 출발하여 세종에서 최용우 시인과 동행하여 영월읍을 지나 7km 쯤 달려 오전 10시 큰골을 들머리로 정상을 향해 출발했다.
가는 길은 좋았는데 이틀전 폭설이 내려 산길은 내내 눈이 쌓여있다. 게다가 오르는 길의 경사가 심해 깨나 힘들었다.
편도 약 3km 정상까지 한 사람도 없어 우리가 길을 냈다. 오전 12:20 정상에 이르니 인천에서 제천 흥교 쪽으로 올라 온 부부를 만났다. 그쪽도 눈길이라 어려웠다고 한다.
태백산맥의 줄기인 내지산맥(內地山脈)에 속하는 태화산의 산세는 그리 험하지 않은 흙산이었다.
북서쪽에 국지산(626m), 동북쪽에 응봉산(1,013m), 동남쪽에 마대산(1,052m) 등이 있다. 산의 북쪽에서 동쪽을 거쳐 남쪽까지 남한강이 감싸안아 흐른다고 한다.
남한강변 각동리 길론골 절벽에는 천연기념물 제219호인 고씨동굴(高氏洞窟)이 있어 진별리 나루뚜둑마을과 고씨동굴을 연결하는 다리가 놓이면서 관광지화되었다는데 가보지는 못했다.
태화산 주변에는 온달성과 천연기념물 제261호인 온달동굴이 있으며, 산 서쪽에는 흥교사(興敎寺)가 있고 가을 단풍은 영월팔경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계절이 늦겨울인지라 멋진 풍경은 보지 못했다. 상부의 상고대는 막 녹아내리고 있었다. 마음은 제천 영춘면 흥교분교쪽으로 넘어가보고 싶었으나 주차된 큰골로 회귀하니 오후 1:45이었다.
영월읍내에서 점심을 먹고 원래 계획은 정선 백운산까지 다녀오려고 했는데 눈길에 늦어져서 안전과 무리하지 않으려고 그냥 귀가했다.
* 왕복 6.7km 3시간 40분
날씨는 흐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