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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치마와 가죽옷(사순절 설교)

창세기 서한수 목사............... 조회 수 380 추천 수 0 2021.03.16 19: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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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창세기 1:26; 3:1-7,21절 
설교자 : 서한수 목사 
참고 :  

어느 부자가 환갑을 맞이하여 큰 잔치를 벌일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기르는 동물들을 모두 불러 모아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번에 내 환갑을 맞이하여 큰 잔치를 벌이고 많은 사람들을 초대할 생각이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을 대접하려면 거위요리가 좋겠어. 그래서 거위를 잡아서 잔치를 할 생각이다.” 이 말을 들은 거위는 주인에게 사정을 합니다. “주인님, 저는 큰 알을 낳아주잖아요. 저 보다 조그만 알을 낳는 암탉을 잡으시지요.” 이 말을 들은 암탉이 펄쩍뛰며 말했습니다. “제가 있어야 아침이 된 것을 알려주지요. 저 말고 말고기는 어떤가요?” 그러자 말이 암소를 가리켰습니다. “주인님이 여행 가실 때 저 말고 누가 주인님을 태워줍니까? 고기하면 암소고기가 최고지요.” 그러자 이번에는 암소가 고함을 질렀습니다. “나처럼 열심히 농사를 짓는 동물이 어디 있습니까? 제가 없으면 농사를 어떻게 지으시려구요?” 그 때 어디선가 코고는 소리가 들립니다. 소리 나는 쪽을 보니까 돼지가 코를 드르렁 골며 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 저 돼지는 아무 것도 안하고 그저 양식만 축내지! 이번 잔치에는 저 돼지를 잡자!” 그래서 돼지를 잡아서 잔치를 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교회력으로 사순절 네 번째 주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인간을 만드셨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왜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셔야만 했을까요? 하나님은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실까요? 오늘 주신 본문을 생각해 보며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첫 번째로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셨습니다.


창세기 126절을 보겠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신 목적이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려고 인간을 만드셨다고 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신 것은 찬양을 받으시려고 인간을 만드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린 인간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까? 인간들 때문에 하나님 영광을 가리게 되었고 인간들 때문에 하나님께서 욕을 먹었습니다.

!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신 목적이 무엇일까요? 바로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사랑하시기 위하여 인간을 만드셨습니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사랑이 가득하다 못해서 그 사랑을 주체하실 수 없으신 하나님께서 사랑할 대상으로 만드신 것이 바로 우리 인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6일 동안 천지를 만드셨는데 먼저 첫째 날은 빛을 만드셨고 둘째 날은 궁창, 즉 하늘을 만드셨고, 셋째 날은 육지와 바다를 나누시고 육지에는 식물을 만드셨으며 넷째 날은 해와 달과 별을 만드셨으며 다섯째 날에는 새와 물고기를 만드셨고 여섯째 날에는 짐승과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이렇게 만드실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좋다, good라고 하셨고 특히 사람을 만드시고 난 후에는 심히 좋았더라고 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한 번 상상해 보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만드실 때마다 그것들, 하나하나를 보시면서 얼마나 흐뭇하셨으면 좋구나!’라고 감탄하셨겠습니까? 좋구나라는 말을 히브리어로는 토브라고 하는데 이 말은 부족함 없이 만족스러운 상태를 말합니다. 즉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꽃 하나도 만족스럽게 만드셨고 날아가는 새 한 마리도 하나님 마음에 흡족하게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름다운 새를 만드시고 얼마나 예쁘셨으면 ‘good’이라고 하셨고, 형형색색의 꽃을 만드시고 얼마나 좋으셨으면 좋구나라고 하셨겠습니까? 또 양을 만드시고 양아! 예쁜 흰색 털로 푸른 초원을 뛰어 다니는 모습을 보니 너무너무 기쁘구나!라고 얼마나 흐뭇하셨겠습니까?

또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실 때 누구를 본 따서 만들었을까요? 바로 창세기 126절에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라고 하셔서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와 같은 모양과 형상을 가지고 계시느냐라는 질문을 할 수가 있는데요. 그런데 순수한 영이신 하나님에게는 육체적인 형상이 없습니다. 이 모양과 형상이라는 말은 고대근동지방에서 왕들이 관용어구로 흔히 사용하던 말로 왕들은 자기가 다스리는 땅에 자기를 닮은 형상을 곳곳에 세워놓았다고 합니다. 이런 것처럼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으로 인간을 만드셨다는 것은 인간에게 피조물의 왕이신 하나님을 대신해서 피조물을 다스리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형상과 모양이라는 단어는 모두 하나님의 겉모습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을 말하는 것입니다.

창세기 27절을 보면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고 합니다. 사람의 원재료는 흙입니다. 그래서 죽으면 육체는 흙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처럼 흙으로 빚어진 인간에게 하나님께서 생기를 불어넣어 주심으로 비로소 사람이 생령이 되었습니다. 이 생령이라는 말은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짐승을 만드실 때는 주시지 않으시고 인간을 만드실 때만 주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생기라는 것으로 히브리어로는 니쉬마라고 합니다. 이 니쉬마는 하나님의 속성인 지혜, 지식, 능력, 자비, 사랑 등을 나타내는 말로 이 니쉬마를 인간에게 불어넣어 주심으로 비로소 인간이 살아 움직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흙에 지나지 않았던 인간에게 하나님께서 니쉬마를 불어넣어 주심으로 비로소 인간은 살아 숨을 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은 오로지 하나님뿐이십니다.

!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인간에게 하나님의 속성인 니쉬마를 불어 넣어 주셨을까요? 바로 하나님의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처럼 자비도 베풀고 서로 이해하며, 용서할 수 없는 사람도 서로 용서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인간에게 하나님의 속성인 사랑을 불어넣어 주신 하나님의 기대에 인간이 부응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우리 인간은 이처럼 하나님의 속성을 가진 하나님의 대리자로 이 땅을 살아가도록 하나님께서 지으셨습니다. 그렇게 인간을 다 만드신 후에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하셨습니다. 남녀 한 쌍이 서로 사랑하며 사는 모습을 보시고 얼마나 흐뭇하셨으면 ‘very good!, 너무 좋다라고 하셨겠습니까?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만들어 주시고 그것들을 누리며 서로 사랑을 나누라고 우리 인간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 세상에 우리가 누릴 것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들은 바로 이런 존재들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닮은 우리들이 서로 사랑하며 서로 이해하며 서로 감싸주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인간은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죄를 범했습니다.

 

창세기 35절을 보겠습니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창세기 31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들짐승 중에서 가장 간교한 짐승이 바로 뱀이라고 합니다. 여기 간교하다는 말은 좋은 의미로 쓰일 때는 아름답다, 지혜롭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나쁜 의미로 쓰일 때는 간교하다, 교활하다는 의미로 기회를 아주 잘 포착하고, 다른 사람을 넘어뜨리기 위해서 속임수를 쓰는 것을 말합니다.

뱀이 여자에게 뭐라고 합니까?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뱀의 이 말은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확실한 믿음이 있는지 없는지를 시험하는 말입니다. 네가 잘못 들은 것이 아니냐?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의심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뱀의 말을 듣고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되자 하와는 어떻게 대답합니까? 하와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고 하나님 말씀보다 더 과장된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하와는 뱀의 유혹을 접하고 나서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믿음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먹으면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씀하셨지만 하와는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라고 하나님의 말씀을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미 하와는 뱀의 의심작전에 휘말려 들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만듭니다. 뱀은 이 하나님의 말씀이 혹시 잘못 된 것은 아닌지, 의심하게 해서 그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할 수 없게 만들어 버립니다. 이처럼 하나님 말씀을 의심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 말씀을 어겨도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뻔합니다. 뱀이 노린 것은 바로 이겁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만들어서 그 말씀을 지키지 않게 만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탄은 의심의 씨앗이 자라나고 있는 인간을 결코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끝까지 물고 늘어져 마침내는 하나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거부하도록 만들고야 맙니다.

뱀은 여기서 한 술 더 떠서 아주 구미가 확 당기는 미끼를 던집니다. 창세기 35절에서 뱀이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을 원어로 보면 시간을 나타내는 지시접속사로서 먹는 바로 그 때를 의미합니다. 지금 뱀은 그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자마자 그 효험이 바로 나타난다고 말합니다. 그러니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빨리 먹어보라고 재촉하는 겁니다. 먹으면 어떻게 된다는 겁니까? 바로 하나님과 같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하와가 어떻게 합니까? 6절을 보면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고 합니다. 하와가 뱀의 말에 즉각적으로 반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하! 그렇구나하와가 무릎을 탁 치고 그 열매를 쳐다보니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손을 뻗어서 열매를 따먹고 남편에게도 줍니다. 하와가 뱀에게 넘어간 결정적인 말이 뭡니까? 바로 하나님과 같이 된다는 말에 훌렁 넘어간 겁니다.

여기서 뱀의 말 중에 무엇이 잘못되었나요? 인간이 어떤 것을 먹거나 마신다고 해서 하나님과 같이 될 수 있나요? 인간이 공부를 많이 하고 돈이 많으면 하나님과 같이 되나요? 인간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피조물에 불과합니다. 아무리 특별한 것을 먹어도 하나님이 될 수 없구요. 아무리 똑똑해도 하나님이 될 수 없구요. 아무리 돈을 많이 갖고 있다고 해도 하나님이 될 수 없습니다. 그 어떤 방법으로도 인간은 하나님이 될 수 없습니다. 인간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는다고 하나님이 되는게 아닙니다. 인간이 선악과를 먹어서 하나님과 같이 된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런 사탄의 말에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인간은 제 아무리 날고 기어도 신이 절대로 될 수 없습니다. 그 어떤 방법으로도 하나님이 될 수 없는 인간이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것, 그것을 바로 죄라고 합니다. 이렇게 하와가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욕심 때문에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죄를 지었기 때문에 그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죄를 지은 대가로 죽음이라는 엄청난 값을 치러야 합니다. 여기에 그 어떤 누구도 예외일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인간은 죄를 짓게 되었는데 뱀이 말한대로 하나님과 같이 된 것이 아니라 자기들의 부끄러움만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부끄러움을 가리려고 무화과나무 잎으로 치마를 만들어서 입었습니다. 이렇게 무화과 나뭇잎으로 치마를 만들어 입은 아담과 하와를 보시고 하나님은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요?

 

세 번째로 하나님께서는 죄를 지은 인간에게 가죽 옷을 입혀주셨습니다.

 

창세기 321절을 보겠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과 같이 되려다가 죄를 짓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죄를 짓고 난후에 아담과 하와가 제일 먼저 한 일이 무엇일까요? 여러분 같으면 무엇을 제일 먼저 하시겠습니까? 바로 하나님 앞에 죄를 지복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 앞에서 회개했습니까? 아닙니다. 이들이 제일 먼저 한 일은 바로 창세기 37절을 보면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고 합니다. 이 두 사람은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해 입었습니다. 왜요? 바로 자기들의 눈이 밝아져 벗은 줄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무화과나무 잎 치마가 자기들의 부끄러움을 다 가려 주나요? 물론 부끄러움은 어느 정도 가릴 수 있겠지만 자기들이 지은 죄는 다 가릴 수 없습니다. 자기들이 지은 죄는 다 숨길 수 없습니다. 이처럼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함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거룩을 보게 하는 영적인 눈은 어두워진 반면 수치와 악을 보는 육의 눈은 밝아졌습니다. 그래서 죄로 말미암아 벌거벗은 자신을 발견하고 수치를 느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에 대하여 두려움을 갖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죄를 범한 인간들은 서로의 핑계만 대고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려고만 합니다. 하나님의 속성인 니쉬마, 즉 사랑을 불어 넣어주신 인간이 서로 사랑하고 감싸 주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책임전가만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죄를 지은 두 사람에게 어떤 벌을 내리시나요? 여자에게는 해산하는 고통을 주시고 남자에게는 노동의 고통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피해갈 수 없는 무시무시한 벌을 내리셨습니다. 바로 319절 말씀처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즉 죽음의 심판을 내리셨습니다. 인간은 비록 흙으로 지음 받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기만 했다면 영생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함으로 하나님의 경고대로 죽음을 맞게 된 것입니다.

이런 인간에게 하나님께서 무엇을 해 주시나요? 321절을 보면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바로 하나님께서 손수 나뭇잎 치마를 대신해서 가죽 옷을 지어 입혀주셨습니다. 이 나뭇잎 치마가 엉덩이를 가릴 정도라면 이 가죽 옷은 윗몸 전체를 가리고 무릎까지 내려오는 긴 옷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가죽 옷을 입혀 주셨다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바로 어떤 짐승인지는 알 수 없지만 짐승이 희생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이렇게 짐승을 희생시킨 하나님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그 짐승을 만드실 때는 좋구나, good’이라고 하시면서 좋아하셨는데 그 짐승을 잡으실 때 얼마나 슬퍼하셨으며, 얼마나 미안해 하셨으며, 얼마나 우셨을까요? 예를 들어서 그 짐승이 양이었다면 양아! 미안해! 네가 죄를 지은 인간을 대신해서 피를 좀 흘려야 되겠구나! 정말 미안하다.”라고 그 양을 잡으시는 하나님은 손은 얼마나 떨리고 있었을까요?

!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가죽옷을 지어 입혀주셨을까요? 바로 인간의 죄를 그대로 두고 보실 수가 없으셨기 때문입니다. 그 죄를 인간에게 머물게 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짐승을 희생해서라도 인간의 죄를 씻어 주시기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죄를 그대로 두면 그 죄라는 녀석이 그 사람을 집어 삼킨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죄의 속성은 자라는 것입니다. 한 번 죄를 짓고도 그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죄에 대해서 무감각해지게 되어서 또 죄를 짓게 만듭니다. 그래서 죄를 지었을 때 빨리 회개해야 그 죄를 씻을 수 있게 되어서 더 이상 죄가 머물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죄를 지은 인간에게 가죽옷을 입혀 주신 하나님께서는 그 인간을 에덴동산에서 내쫓으셨습니다.

이렇게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인간들은 정말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죄짓지 않고 사는 것이 마땅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께서 이렇게 죄를 지은 자기들은 죽이지 않으시고 짐승만 죽게 하니까 더 기고만장해 집니다. 하나님을 섬기기는커녕 더 죄를 짓게 되었고 점점 더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인간을 구원하시려고 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이 예수님께서는 먼저 인간들에게 회개할 것을 외쳤습니다. 그러나 이미 타락할 때로 타락한 인간이 예수님의 말씀에 순순히 따를 리가 없었습니다. 이런 인간의 모습을 바라보시고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요? 인간을 만드시고 정말 좋구나, very good’이라고 감탄하셨던 하나님께서 얼마나 실망하셨을까요?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런 인간을 그냥 두고 보실 수가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 밖에 없는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짐승 한 마리를 희생하시면서도 그렇게 미안해하고, 그렇게 눈물을 흘리시고, 그렇게 떠시던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을 때는 얼마나 미안해 하셨으며, 얼마나 눈물을 흘리셨으며, 얼마나 아파하셨을까요?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왜 자기 아들을 이렇게 피를 흘리게 하고 죽이셔야만 했을까요? 바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죄짓고 사는 그런 인간들을 그대로 두고 보실 수가 없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아 피 흘려 죽이심으로 우리들을 용서해 주셨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하는 죄를 짓고 자기들 손으로 나뭇잎 치마를 만들어 입었지만 그것으로 자기들이 지은 죄를 다 가릴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가죽옷을 지어 입혀 주셨습니다. 그렇게 짐승을 희생시키면서 용서를 받은 인간은 하나님 말씀대로 살기는커녕 오히려 하나님을 점점 더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려주신 피로 거룩한 옷을 입어야 합니다. 나뭇잎 옷도 아니고 짐승의 가죽옷도 아닌 예수님께서 피흘려주신 거룩한 옷을 입어야 합니다. 이 예수님께서 피흘려주신 거룩한 옷을 입어야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이런 분이십니다. 사랑 그 자체이신 하나님께서는 이만큼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오늘은 사순절 네 번째 주일입니다. 이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신 그 예수님의 고통을 생각하시면서 이 한주간도 경건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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