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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낀일기074-3.15】 꽃봄봄꽃
아내가 김동호 목사님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나서
아내: “무엇이든 꾸준히 하는 것이 능력이래요. 그러고 보면 당신은 뭐든 꾸준히 하는 것은 정말 탁월한 능력자에요. 인정”
그러면서 “나는 날마다 꾸준히 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그래서 아내에게 날마다 글을 한 편씩 써보라고 했다.
나: “한 줄도 좋고 두 줄도 좋고... 매일 하는 것이 중요혀.”
아내: “나도 글 쓰는 것 좋아하는데... 먼 글을 쓸까?”
그로부터 나는 몇 시간 만에 책을 한 권 뽑아냈다. 세 줄로 된 짧은 ‘코딱지시’ 1천편을 쓰는 중인데 700여편 정도 썼지만 우선 아내에게 이런 식으로 쓰라고 샘플로 보여주기 위해 급히 프린터기를 돌려 한 권 뚝딱 뽑아냈다. 책 제목도 즉석에서 <꽃봄봄꽃>이라고 지었다.
그런데 어째 아내의 표정이... 이... 이게 아닌가?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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