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6회 2021.3.17】 대한민국의 중심

 

▲제496회 듣산은 경기도 가평군 화악산(중봉1446m) 이상호 외 5명이 다녀왔다. 보통 화악터널에서 출발하는데 우리는 최단거리를 찾다가 지도에도 네비에도 안 나오는 공군부대 작전도로를 도보로 오르기로 하고 화악터널 상부 공군부대 입구까지 갔다.
그런데 공군부대 쪽에서 차들이 계속 내려오느라 철조망 입구가 열려있었다. 냅다 차를 몰고 들어가 위로 계속 올라갔다. 5km 정도를 오르니 제법 넓은 공터가 있어 차를 댔다. 아찔한 고도이다.
화악산 정상에는 부대가 있어 일반인 출입금지구역이고 그 옆에 중봉이 정상을 대신하고 있어 중봉에 기어올라 인증사진을 찍었다. 중봉까지 거리는 짧지만 로프와 발판의 연속이고 경사도 급했다.
중봉은 남북한을 합친 한반도의 가장 중심 지점이라는 ‘정중’ 표시가 있었다. 여기가 우리나라의 배꼽인 셈이다. ⓒ최용우

 

가평 화천 화악산 중봉(1446.1m) 89  (이상호 목사)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경계에 위치한 산.
높이 1,468.3m. 태백산맥의 지맥인 광주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응봉·명지산·촉대봉·중봉 등이 있다. 도내에서 가장 높으며, 산세가 웅장하다. 사방이 급경사를 이루며, 동·서·남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이 가평천의 상류를 이루어 북한강에 흘러든다. 일대는 참나무·낙엽송 등의 수림이 울창하며, 중봉리 고개 왼쪽에 발달한 계곡에는 크고 작은 소와 폭포가 있다고 한다.
보통 화학터널에서 오른다고 하는데 정장로 내외, 세종 최시인, 그리고 다리가 부실한 아내가 동행하여 최단거리로 오르기 위해 군부대를 향했다. 물론 네비에 나오지 않는 길이다.
현재 정상 일대가 출입금지구역으로 설정되있어 중봉을 오른다. 그런데 공군부대 쪽에서 차들이 내려오고 입구가 열려있다. 냅다 차를 몰았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정장로는 아찔하다고 한다.
마지막까지 오르니 길 양쪽에 눈들이 쌓여있고 5km 정도를 차로 올랐다. 오른쪽 정상에는 부대가 있고 제법 넓은 공터가 있어 차를 댔다. 아찔한 고도이다. 이정표를 보니까 중봉 정상이 200m로 되어 있다. 그러나 등로는 험했다. 로프와 발판의 연속이고 경사도 급했다.
그러나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산을 아주 짧게 올랐다. 그래도 뷰는 그만이다. 왕복 1km로 100대 명산 하나를 오른 셈이니 오후에 하나를 더 오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