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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고전1:1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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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기성 목사 |
참고 : | 말씀의 숲 교회 네이버- 말씀의 숲 교회(서울) |
십자가 그리고 나
(고전1:18-25)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나’, ‘고난과 나’, ‘죽음과 나’에 대해 묵상을 하면서 사순절을 보내고 있어요. 예수 그리스도와 나!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모든 것에 선포할 수 있는 자유를 주셨고요, 또 고난과 나! 우리가 고난을 이기기 위해서는 그 고난보다 더 큰 은혜를 사모할 때, 우리에게 오는 고난은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리고 지난시간 죽음과 나! 우리는 죽음을 잘 준비하는 사람이 되고자, 어떻게 죽을까를 생각한다면, 어떻게 오늘을 살까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말씀 드렸어요. 그리고 오늘 우리는 사순절을 맞이해서 ‘십자가와 나’에 대해서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모든 기관이나 상징을 나타낼 때 심볼, 마크가 있지요. 교회의 상징은 ‘십자가’예요. 그 십자가는 예수님의 사랑을 보여주고요, 믿는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상징이 바로 십자이지요. 그래서 교회에 들어오면 십자가가 있고, 그 십자가를 세워놓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여러분, 십자가는 능력이라고 해요. 정말 그 십자가의 능력을 아시는지요? 어떻게 해야 그 십자가가 나에게 능력으로 나타날까요? 우리는 오늘 그 사실을 찾아가 보려고 합니다.
첫째로, 십자가의 능력은 먼저 나의 죄를 깨닫게 해 줘요. 우리가 18절을 같이 읽어 보자(시작) 사도바울은 고린도 교회에서 편지를 쓰면서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해요. 그것은 십자가 이야기예요. 우리가 구원을 받는 것은, 우리의 행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은혜에 있다고 해요.
두 나무를 엮어서 만든 십자가가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 그 십자가의 죽음이 우리에게 의미가 있는 것이고, 십자가의 도는 그 예수님의 죽으심을 우리에게 설명해 주는 복음이지요.
여러분, 십자가의 능력이 무엇일까요? 십자가를 보면 어떤 사람들은 아무 아무 반응과 감동이 없어요. 그런데 십자가를 보면 자신의 죄가 깨달아지는 사람이 있어요. 이것이 능력이라니까요.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십자가를 볼 때 아무 느낌이 없다는 거지요. 그러나 ‘구원받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그 십자가가 나에게 다가 온다는 거지요.
성경에 보면 예수님이 베드로는 만나지요.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던지라 하세요. 그 말씀에 순종하여 그물을 던졌지요. 엄청난 물고기를 잡아요. 그때 베드로의 고백을 아세요? ‘나는 죄인입니다. 나를 떠나소서’ 라고 말하는 거예요.
베드로가 예수님을 보니 죄가 생각나는 거예요. 예수님이 ‘너는 죄인이다’ 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 예수님을 볼 때, 죄가 깨달아지고 부끄러워서 더 이상 예수님을 볼 수 없다는 거지요.
어부 출신으로 잔뼈가 굵은 베드로가, 자기도 모르는 고기를 그렇게 많이 잡았다면, 예수님을 붙잡아야지요. 저하고 동업하자고 붙잡아야지요. 그런데 뭐예요. ‘나를 떠나소서. 내가 죄인입니다’ 라고 예수님을 떠나라고 해요.
예수님을 뵈오니 눈이 떠지는 거예요. 죄가 생각나는 거예요. 죄가 부끄러운 거예요. 십자가 위에 발가벗겨 죽어가는 자신의 모습이 예수님을 통해 보여 지는 것이지요. 여러분, 이것이 십자가의 능력 이라는 거예요. 아무나 보여지는 것이 아니예요. 예수님의 십자가가 그렇게 만들어 주는 거예요.
여러분, 이 십자가를 정말 만나셨는지요? 그 십자가를 보면 여러분의 죄가 들어 납니까? 깨달아지나요? 십자가는 내가 어떤 죄인인가를 깨닫게 해 주요. 여러분, 진정 십자가의 능력을 체험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십자가의 능력은 우리에게 용서를 알게 해 줘요. 십자가는 용서예요. 내 죄가 깨달아 지지만, 그 모든 것을 용서해 주시겠다는 은혜를 알게 해 줘요. 십자가는 나의 죄를 용서해 주시겠다고 하는 하나님의 사랑 이예요. 그래서 예수님이 두 팔을 이 만큼 벌리셔서, 내가 너를 이 만큼 사랑하는데, 한손에는 죄의 깨달음과 다른 한손에는 용서가 있다는 거지요.
여러분 그런 것 생각해 보셨어요. 우리가 하나님 앞에 갔을 때, 우리의 죄가 다 들어난다는 거지요. 사실 그래요. 믿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기 위해, 세상에 살면서 아무도 모르게 자신이 지은 죄, 숨겨 놓은 죄, 은밀한 죄까지 심판받기 위해서 다 들어 나겠지요.
그러면 정말 예수 믿고 구원받은 사람은요? 하나님 앞에 서면, 그동안 모든 죄들이 다 보여지고 공개될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되요. 여러분, 우리는 다 십자가를 통해서 용서받은 줄 믿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가면, 아마도 우리가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죄, 그리고 정말 신실하게 하나님 앞에 용서를 구했던 모든 죄가, 하나님 앞에서 서면, 하나님은 기억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왜 우리 이런 얘기 하자나요? 우리가 이 땅에 살고 하나님 앞에 가면, 하나님이 나의 영상을 틀어 놓고, 마치 영화처럼 모든 것을 다 보여준다고 하자나요. 부끄러운 죄까지도 다 보여주고요.
그러니까 김기성 목사가 천국가요. 그런데 말씀의 숲 교회 성도님들 앞에서 하나님이 제가 이 땅에 살았던 모든 영상들을 영화처럼 보여준다면, 전 못가요. 제가 목사이지만 얼마나 부끄러운 죄 많은 인생 이예요. 그것을 많은 사람 앞에서 보인다면, 전 안가요.
‘이잉? 김기성 목사가 저랬어?’ ‘난 몰랐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네’ ‘어이구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었지’ 라고 할 수 있다는 거지요. 여러분 그러면 거기가 천국일까요? 아니에요. 그런 천국 있다면 못가요. 안가요.
천국에 가면 하나님이 영화처럼 다 틀어 준다는 것! 그것은 거짓말 같아요. 혹 하나님이 보여 주실 수 는 있을 것 같아요. 충성된 종으로 얼마만큼 주를 위해 헌신했는지를 보여 주실 수는 있어요. 그런데 우리의 죄를 낱낱이 영화로 만들어서 보여 주지 않는다는 거예요.
며칠 전 뉴스를 보았는데, 요즘 젊은이들은 잘 몰라요. 옛날에 70-80년대 유명한 가수가 있어요. 가수 방주연씨 라고 의사 남편하고 결혼을 했는데, 남편이 죽었지요. 그런데 죽고 나서 알았어요. 남편이 미국에 또 다른 부인과 자식이 있다는 것을, 남편이 죽고 난 후에 알게 되었다지요.
그래서 이 방주연씨가 어는 무덤을 맴 도는 거예요. 그 무덤이 남편 무덤이라는 거지요. 남편이 죽은 후에야 알게 되었는데, 화병이 나서 못 살겠다는 거지요. 옆에 살아 있으면 뺨이라도 갈겨 버리고 싶을 정도라는 거지요. 그렇게 화병으로 십년을 넘게 살고 있다는 거예요.
여러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그 부끄러운 지난날의 과거가 들어나지요. 그리고 누구에게는 증오와 분노를 만들고 화병까지 만들게 되지요. 그것이 믿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일 수 있어요.
그러나 우리가 천국에 가면 내 죄가 다 들어나고, 숨겨놓은 죄, 비밀스러운 죄 다 들춰내고, 남편 아내 사이에도 말 못하는 죄 다 들어나지 않아요. 이 땅에 살 때, 구원받은 사람은 그 죄를 알게 하시고, 하나님께 진정 회개하면 용서해 주는 은혜를 주셨어요.(아멘) 그래서 천국에 가면 숨겨놓은 죄 하나님이 영화 보여주듯 보여주는 시청 시간이 없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천국에 가면 기쁜 거예요. 이미 나의 죄가 양털같이 희게 되어, 하나님도 기억하시지 않는다는 거예요. 여러분, 이것만큼 큰 십자가의 능력이 어디 있을까요? 우리에게 십자가를 주셨기 때문이에요. 십자가를 바라보면 내 죄가 깨달아지고, 그리고 그 십자가를 바라보고 회개하면, 하나님은 깨끗이 씻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어요.
여러분, 우리에게 십자가를 주신 이유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 십자가에는 나의 죄가 보인다면, 나를 용서하시겠다는, 그 사랑이 십자가 안에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가 십자가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 십자가에는 용서가 있어요. 너의 죄가 주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희게 하는 능력이, 그 안에 있는 줄 믿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다 씻음 받은 줄 믿습니다. 이것이 믿어져야 해요. 여러분, 이것이 십자가의 능력인줄 믿습니다.
셋째로 십자가의 능력은 기도를 통해서 나타난다.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에게 고난을 주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이 빨리 고치고 싶으신 거예요. 우리가 잘못되어 가는 것이 싫으신 거예요. 더 이상 가면 안 되기 때문에 고난을 통해서 돌아오게 하시고요, 그리고 살아계신 하나님, 역사 하시는 하나님을 알려주시기 위함 이지요. 고난보다 좋은 약은 없다고 하시지요. 하나님을 직접 경험하게 되지요.
여러분 신앙은 이해가 아니라, 경험 이예요. 십자가는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에요. 머리로만 이해하면, 그 하나님은 ‘우리 하나님’ 밖에 되지 않아요. 그런데 그 하나님을 고난이든, 문제이든, 어려움이든, 이것들을 통해서 하나님을 내가 경험하면, 그때부터 그분은 ‘우리 하나님’에서, ‘나의 하나님’이 되는 거에요.
그래서 하나님은 십자가를 정말 경험하게 만들어요. 십자가는 경험하는 거예요, 그래야 십자가에서 능력이 나타나요. 여러분, 우리가 멀쩡하다가도 어려우면 우리는 기도하자나요. 고난이 오고, 문제가 생기면 우리는 그때에라도 하나님을 찾지요. 하나님은 그렇게 해서라도 우리를 그 십자가를 경험하게 하신다는 것이지요.
고난을 통해서라도 그 십자가에 나아가 우리는 기도하지요. 울면서 기도하고, 울면서 부르짖지요. 그러면 어느 날 그 십자가가 나에게 말을 하기 시작해요. 그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나에게 말씀하시기 시작하세요. 그것을 경험할 때, 우리 안에 그 십자가의 능력이 나타나는 거예요.
여러분, 기도하면 믿음이 생기고, 믿음이 생기면 확신이 생겨요. 확신이 생기면 지금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어도, 이미 하나님은 나의 문제를 다루시고, 고난을 다루어 줘요. 이 고난을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겨요.
그래서 그 능력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한다는 거예요. 여러분, 기도하지 않고, 생각하면 내가 움직이고요. 기도하면 하나님이 내 생각으로 들어와, 하나님이 움직이세요. 생각하면 내가 움직이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움직여요. 이것이 십자가의 능력이라는 거예요.
저만 그럴까요? 누구나 살면서 어려운 일을 당하지요. 힘든 일을 당하지요. 뒤돌아보면, 저에게도 그런 시간들이 있었어요. 젊었을 때 잠깐 직장 생활 할 때도 그랬고, 영국에서 공부할 때도 그랬고, 그리고 부목사로 여기 저기 생활할 때도 그랬고, 억울한 일을 당하고, 애매한 고난을 당하고, 지금이라도 당장 그만 둘까, 그만할까를 수십 번 고민하고 방황할 때가 있었어요.
그럴 때마다 저를 붙잡아 주었던 것이 십자가예요. 깜깜한 겨울 새벽녘에 교회를 가는데, 그때도 너무 힘들어 교회 가봐야 기도도 안 나올 텐데 하며 터벅터벅 걸어가는데, 멀리서 교회 십자가가 보이는 거예요. 그런데 그 십자가가 저에게 말을 하기 시작해요.
‘너를 사랑한다’ 고요. 그 십자가 불빛이 옆으로 퍼져 가는데, 이 만큼 이라고 그 십자가가 말을 하기 시작해요. 얼마나 울었는지요.그리고 그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기도했어요. 그리고 그 십자가의 위로를 느끼면서 다시 새 힘을 얻게 된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문제가 사라진 것이 아니고, 애매한 고난이 풀려진 게 아니예요. 그런데 그 이 후 부터는 걱정이 안 돼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그 고백이 얼마 저에게 힘 있게 다가오는지요? 십자가가 다시 저를 살리는 것을 그때 경험하게 되었어요.
여러분, 십자가의 능력은 흔들리는 여러분을 붙잡아 줍니다. 그리고 기도하면, 그 십자가는 여러분에게 말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의 능력으로 여러분의 모든 문제를 덮어 주십니다. 그 능력을 체험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십자가의 능력을 체험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십자가는 나의 죄를 깨닫게 하고요. 그 죄를 통해 하나님의 용서를 알게 해 줘요. 그리고 기도하면 우리는 십자가의 능력이 나를 붙고 있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십자가가 나에게 다가와서 말을 걸을 때까지 기도해 보세요. 내가 가만히 있는 것이지, 그 십자가에 예수님은 말씀하실 준비가 다 되어있다는 거예요. 여러분, 간절히 십자가를 바라보며 기도할 때, 그 안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는 줄 믿습니다.
이번 사순절 정말 ‘십자가와 나’를 다시 한 번 묵상하시고, 나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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