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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낀일기082-3.23】 앞으로의 세상은
도서관 다녀오면서 일부러 산으로 난 공원길을 걸어 버스 정류장으로 오는데 소나무가 피를 철철 흘리고 있다. 아마도 바로 옆에서 건물을 짓는 작업 중에 기계가 찍은 것 같다. 피 흘리는 소나무를 보니 마치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보는 것 같다.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는 마스크를 쓰는 것을 일상이 되게 하였고, 자연스럽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게 만들었다. 코로나 이전과는 완전 다른 세상이 된 것이다. 그런데 앞으로 더 엄청난 일들이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다.
그것은 ‘환경 재앙’이다. 인간들의 탐욕은 환경 재앙을 막을 수 있는 시한부의 시간마저 서로 싸우느라 하염없이 흘려보내고 있으니 너무나 안타깝다. 어쩌면 공상영화에서처럼 방독마스크를 쓰고 우주복을 입고 살아야 하는 시대가 곧 올지도 모른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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