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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낀일기096-4.6】 강황
아내가 어깨와 다리가 너무 아프다고 하여 밤마다 주물러주고 있다. 하나도 안 시원하게 주무른다고 날마다 혼나면서도 열심히 주물거리고 있다. 안마 마사지 같은 것을 배워본 적이 없으니 그저 쭈물럭쭈물럭. 관련 책 한권 사다 읽었는데, 책으로 독학하여 배웠(?)어요. 그냥 쪼물락 쪼물락. ㅠㅠ
유 선생에게 물어보니 관절염에는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이 좋다고 해서 ‘오뚜기 3분카레’를 사 왔다. 그런데 3분카레는 강황이 조미료의 양보다도 더 적게 들어가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 진짜 인도산 ‘강황가루’를 먹어야 한다고 한다. 음... 3분 카레를 은폐 차원에서 얼른 내가 다 끓여 먹어버렸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강황가루’ 2kg을 샀다. 찍어 먹어보니 아후, 쓰고 떫다ㅠㅠ. 음...
이걸 어떻게 아내에게 먹이지? 그것이 문제로군.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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