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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그 6927번째 쪽지!
□가장 귀한 지식은?
1.저는 포토샵(Adobe Photoshop)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사진 작업을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복제도장도구’ 사용법이 생각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아! 나이가 들면 기억력이 떨어진다더니 이런 것인가? 그러고 보니 가끔 아주 익숙한 어떤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서 한참씩 머리를 굴리는(?) 일이 점점 잦은 것 같습니다.
2.그동안 살아오면서 얼마나 읽었는지 감도 안 잡히는 엄청난 독서와 평생토록 해온 공부, 그리고 다양한 경험이라는 지식들은 지금 다 어디에 있는가? 결국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잊혀져버릴 것들을 그렇게 죽을똥살똥 똥을 싸면서 해 왔던 것인가? 어쨌든 참으로 지식은 귀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쌓은 지식도 어느 순간 바람같이 사라진다는 것이 참 허무하네요.
3.제가 그동안 그렇게 열심히 지식을 쌓아서 얻은 것은, ‘지식’보다 더 중요한 것이 ‘신앙’이다는 것입니다. 지식은 사라져도 신앙은 사라지지 않고 다음 세상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신앙이란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그래서 날마다 점점 더 깊이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 가장 고상한 지식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세상 지식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인간의 대가리에서 나오는 것과 창조주에게서 오는 것의 차원이 어떻게 같겠습니까?
4.저는 저의 생명이나 기억력이 지금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지만, 앞으로 남은 시간은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지식’을 열심히 공부하는 곳에 다 사용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최용우
♥2021.4.23.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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