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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詩919,920,921]
이불
날마다 따뜻하게
덮어주는데 고마움도
모르고 살았네.
등대
항상 한 자리
항상 똑같은 신호
항상 변함이 없구나
진짜
1년 만에 만나도
금방 만났던 것 같은
친구가 진짜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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