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웃낀일기136-5.16】 양복을 입고
양복 입을 일이 별로 없다보니 입을 때마다 조금 어색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양복을 입으면 사람이 단정하고 달라 보인다. 숨어있던 나의 인물이 양복을 입으면 살며시 나오는 것 같다.
‘옷이 날개다’라는 말은 인간심리를 꿰뚫어 본 명언이다. 지금 입고 있는 옷의 모습이나 종류, 매무새에 따라서 옷을 입은 사람의 행동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까지 달라진다.(손을 파닥파닥 해 본다. 음... 떠오르지 않는 것을 보니 옷이 진짜 날개는 아닌 모양이군)
나는 양복을 입으면 꼭 설교를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설교할 때만 양복을 입어서 그런가 보다. 양복은 영국 귀족들의 옷이었다고 한다. 귀족 옷을 입었다고 귀족이 된 것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양복 입고 가야 할 귀한 일이 생겼다. ⓒ최용우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