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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낀일기141-5.21】 내 책임
주목나무는 1천미터 이상의 고산지대에 자라는 나무인데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오래 사는 나무이다. 한라산 올랐을 때 주목나무와 구상나무가 거의 다 죽어 있었다. 산을 지키던 푸른 병사들이 몰살당한 듯 백골 상태가 되어 나자빠진 모습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아직 1천년을 다 산 것도 아닌 것 같은데 ‘고사(枯死)’한 것 같았다.
특히 ‘크리스마스 트리’로 알려진 구상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나무인데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이제 이 지구상에서 사라지려 하고 있는 것이다. 크리스마스 트리도 사라지는 건 아니겠지?
지구의 온도를 올리는 것은 ‘화석연료’라고 한다. 나도 열심히 차를 운전하고 있고 전기를 사용하고 있으니 지구의 온도를 높이는 범인중의 한사람인 것이 분명하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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