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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詩985,986,987]
도구
도구는 말이 없다.
주인이 쓰든 말든 버리든
도구는 끝내 말이 없다.
청춘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아프면
병원 가야지
비오는 날
하루 종일 내리는 비
처마밑의 길고양이
하루 종일 오들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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