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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낀일기180-6.29】 베스트웨스턴플러스호텔세종
드디어 인구 36만명의 세종시에도 호텔이 하나 생겼다. 그런데 호텔 이름이 ‘베스트웨스턴플러스호텔세종’이다. 정부종합청사 앞 대성고등학교 건너편에 생겼는데 전 세계에 4천개의 호텔이 있는 ‘베스트웨스턴’이라는 다국적 호텔 체인점이다. 세종시에는 ‘신라스테이호텔’,과 ‘머큐어엠버서더호텔’이 공사중이어서 조만간 문을 연다.
그런데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님도 혀를 찰 정도로 세종시에는 국적 불명 이름들이 가득하다. 무슨 소리든 기록할 수 있는 좋은 한글 기능을 저렇게 쓰는 건 아닌 것 같은디.
뭔가 외국어를 넣어야 근사해 보이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개발도상국이던 시절, 선진국을 따라 하려는 모방 의식이다. 지금은 온 세상이 한글과 한국을 배우겠다고 하는 시대이다. 이제는 우리 의식도 좀 더 고급지게 바뀌어야 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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