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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낀일기209-7.28】 기독교서점 봄
아내가 성경책 한 권 사고 싶다고 해서 세종시에 있는 <기독교서점 봄>에 갔다. 세종 꿈의교회 글로리채플 안에 있는 작은 서점이다. 서점 옆에는 책을 읽을 수 있는 ‘리딩룸’도 있고 차를 마실 수도 있는 ‘카페브릿지’도 있다.
기독교서점이기는 한데 책은 별로 없다. 주로 기독교 용품이나 액자 같은 선물류가 많다. 요즘 서점은 책만 팔아서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좋아할 만한 펜시용품 같은 것들을 더 많이 판다. 책이 꽂혀 있어야 할 책장에 액자들이 놓여 있다.
교회에서 운영하는 서점이라면 그냥 ‘기독교 도서관’을 만들고 한쪽에 새 책을 파는 공간을 따로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요즘 사람들이 워낙 책을 안 읽기 때문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그래도 눈에 책이 보이면 읽지 않을까?
나는 교회 안에는 반드시 도서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기회가 온다면 도서관을 꼭 만들 생각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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