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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낀일기214-8.2】 자산어보
아내와 함께 오랜만에 ‘자산어보’라는 영화를 봤다. 정약용의 친형인 정약전이 흑산도로 귀향 갔을 때 집필한 책이 ‘자산어보(玆山魚譜)’이다. ‘흑산’이라는 섬의 이름이 어두운 느낌이 들어서 ‘자산’이라고 바꾸어 부르기를 좋아했는데 ‘창대’라는 이름의 젊은이를 만난 후 물고기에 관심을 갖고 만든 최초의 ‘어류도감’이다.
정약용은 ‘순응적’이어서 주어진 현실 가운데 불합리한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방법으로 500권이 넘는 책을 집필하였다. 그러나 정약전은 ‘개혁적’이어서 주어진 현실을 뒤집고 싶은 마음의 분노를 다른 곳에 쏟아놓는 방법으로 ‘자산어보’를 집필한다.
“학처럼 사는 것도 좋으나 구정물, 흙탕물 다 묻어도 마다 않는 자산(玆山) 같은 검은색 무명천으로 사는 것도 뜻이 있지 않겠느냐?” 라는 대사가 인상적이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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