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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그 7008번째 쪽지!
□반응력(反應力)
1.어떤 분의 글에 <‘코로나19’사태가 끝나면 교회는 어떻게 될까? 기업이나 학교같은 기관들은 이미 코로나 이후에 되어질 세상의 변화에 거의 적응해 가는 반면에 교회만큼은 아직도 코로나 이전의 그 세상으로 되돌아가리라 믿으며 무언가를 기다리는 것 같다. 가장 민감해야 될 교회가 세상에 대한 반응력은 가장 둔감한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2.특히 목회자는 ‘나처럼 부족한 사람을 하나님께서 부르셔서 목회자가 되었다’라고 흔히 합니다. 그런데 제가 봤을 때는 ‘스스로’된 사람도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신 목회자는 하나님께서 대중의 다양한 삶과 행위에 대해 반응하는 ‘반응력’을 주십니다. 그래야 목회라는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반응’형 목회자 보다는 ‘강요와 설득’의 기술만 있는 스스로 목회자가 된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3.소설가 이외수씨가 만든 ‘존버’라는 말이 있습니다. ‘존나게 버틴다’라는 뜻입니다. 분노, 배신, 절망, 허탈, 외로움, 고독...어떤 환경속에서도 ‘존버’하는 사람이야말로 ‘반응력’이 생겨서 결국에는 하나님의 ‘소명’을 이루는 순명의 꽃을 피우게 됩니다. 하나님은 대형 건물을 지어서 그 안에 사람들을 가득 모으라고 부르신 것이 아니라 ‘존버’하라고 부르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버티다 보면 새로운 길이 보이고 열립니다.
4.‘코로나19’사태가 끝나면 교회는 어떻게 될까요? 삶의 내면과 외형을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반응력’이 있는 교회는 살아남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교회들은 자연스럽게 도태되겠지요. 그것이 자연의 순리이고 하나님의 뜻입니다. ⓒ최용우
♥2021.8.9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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