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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시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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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남준 목사 |
참고 : | 2015.04.13 주일설교 http://www.yullin.org(평촌) |
625 기름을 부어주심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시23:5)
Ⅰ. 본문해설
시인은 여호와 하나님을 자신의 목자로 모시고 살아가는 동안 힘과 위로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환희와 기쁨을 경험하였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자신의 머리에 기름을 바르셨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시인의 영혼의 빈 잔이 넘치게 되었다.
Ⅱ. 기름 부음의 의미
A. 구약의 삼직과 기름 부음
그렇다면 기름을 머리에 부으셨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이것을 위해서는 구약의 삼직과 기름 부음의 관계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선택하셨는데, 이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보존하고 그것을 세상에 전파하기 위함이었다. 이러한 독특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특별한 세 가지 직분을 이스라엘에 세우셨는데, 그것이 바로 삼직이다.
삼직의 첫째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주님이 계시해 주신 뜻을 따라 나라를 다스리는 왕이다. 둘째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서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선포함으로써 하나님의 백성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선지자이다. 그리고 마지막 셋째는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룩하신 하나님께로 나아가도록 돕는 제사장이다. 이 삼직이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올바로 받치고 있을 때 이스라엘은 참 이스라엘이 될 수 있었다. 이 삼직의 직분은 기름 부음을 통해서 임명되었다.
기름 부음은 구약 시대에나 신약 시대에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받을 성령을 예표한다. 성령과 관련된 하나님의 경륜은 구약 시대와 신약 시대에 차이가 있다. 구약 시대에 어떤 사람에게 성령이 임하는 것은 그 일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지혜와 능력, 용기 등을 주기 위함이었는데 그 일이 모두 끝나면 성령은 떠났다. 그러나 신약시대의 성령의 임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임하는데 성령은 그들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떠나지 않으시고 함께 하신다. 이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의 핵심인 성령의 내주하심이다.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마 11:11). 여기에서 “천국”은 사람이 죽어서 가는 하늘나라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고 다시 사심으로 임하게 될 성령의 시대를 가리킨다. 그러니 이 말씀은 세례 요한이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서 영적인 유익을 누렸지만 신약 시대에 성령이 내주하심의 복을 받을 성도들의 은혜가 세례 요한을 능가할 것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를 성령 충만한 삶과 은혜라는 주제로 데리고 간다.
B. 성령 충만한 삶의 은혜
다윗은 일생 동안 세 번의 기름 부음을 경험하였다. 첫 번째는 선지자 사무엘이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이새의 집에서 다윗에게 기름 부은 사건으로(삼상 16:13), 이때 성령이 충만하게 임하면서 놀라운 권능과 함께 순전한 사랑과 지혜를 다윗에게 주심으로써 통지자의 자리를 감당하게 하셨다. 두 번째는 유다 사람들이 다윗에서 기름을 부어 그를 지도자로 삼은 사건이며(삼하 2:4), 마지막 세 번째는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윗에게 기름 부어 그를 온 이스라엘의 집의 왕으로 선포한 때이다(삼하 5:3).
다윗은 세 번의 기름 부음을 받았지만 잊지 못한 가장 강렬한 기억은 첫 번째 기름 부음 사건이었다. 이때 충만한 성령의 기름 부음을 경험하였고 성령과 함께하는 삶을 살았기에 그는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주님께로부터 오는 용기와 위로, 사랑으로 자기를 죽이려 끊임없이 노력하던 사울도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었다. 다윗은 평탄한 인생길을 산 사람은 아니었지만 충만한 성령의 은혜와 감격을 경험하면서 고달픈 인생길에서 고난과 역경을 이길 수 있는 힘을 하나님께로부터 공급받았던 것이다. 그래서 그런 은혜와 감격을 회상하면서 다윗은 “기름을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라고 고백한다.
Ⅲ. 결론
인생의 참된 기쁨은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로부터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참된 만족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오고 하나님으로 말미암는 성령의 충만한 은혜만이 모든 역경을 헤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하는 힘의 근원이며 또한 모든 사람을 사랑하며 살게 하는 능력의 원천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 곧, 성령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눅 11:13). 이 말씀을 따라 하나님께 성령의 은혜를 간절히 구하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
열린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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