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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종류의 의사(1)

물맷돌............... 조회 수 204 추천 수 0 2021.08.29 23: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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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2826] 2021년 8월 11일 수요일

 

두 종류의 의사(1)

 

샬롬! 다시 새아침입니다. 요즘 아침 산책할 땐 참 기분이 좋습니다. 가을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 전(前) 서울대 김태길(작고) 교수님의 글을 여러 차례 소개할 생각입니다. ‘인생의 열매들’에 들어있는 ‘두 종류의 의사’라는 제목의 글인데, 이 글을 소개하는데 적잖이 망설였습니다. 제 주변에도 몇 분의 의사가 계시고, ‘아침편지’를 받아보는 의사들도 계십니다. 그런데, 위의 책을 편집하신 김형석 교수님 후손 중에도 의사가 여럿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 글은 ‘의사들만의 이야기’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의사’를, 목사나 교사, 또는 모든 직종 종사자들로 치환해서 읽어도 좋을 듯싶습니다.

 

그날 저녁에 집으로 돌아온 것은 아홉 시가 좀 지나서였습니다. 집에는 우울한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린 것의 몸이 성치 않았던 겁니다. 세상에 나온 지 아직 사흘도 안 되는 갓난아이입니다. 그것이 젖 빨기를 거부하고 자꾸 기를 쓰고 울기만 합니다. 누가 바늘로 찌르기라도 하는 듯이 몹시 고통스러운 울음소리를 냈습니다.

산모의 근심하는 모습은 거의 실신한 사람에 가깝습니다. 나이 사십에 처음으로 낳은 아들이고 보니, 초조함과 안타까움이 더욱 간절합니다. “오오 딱하지. 어디가 아파서 그러누? 응, 그래그래 그만두세.” 마치 상대가 모든 말귀를 다 알아듣기라도 하는 것 같은 말투입니다. 남이 보기에는 한낱 핏덩어리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엄마 눈에는 아주 완전한 인격체입니다. 아니, 인격체 이상의 것입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보배가 아니던가!

병원에 안고 가자니, 밤바람이 몹시 찹니다. 벌써 9시 반, 왕진을 부탁한대도 와 줄 의사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우리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사는 여의사 이 박사와는 안다면 알고 모른다면 모르는 사이입니다. 언젠가 그의 부군과 함께 그 댁을 방문한 일이 한 번 있었으나, 지금은 그 부군과도 만나는 일이 없게 되었으니, 이를테면 알다가 모르게 된 그런 사이입니다.

사람이란 ‘아쉬운 일이 생기면 모르는 사람에게도 아는 척’을 하는, 잔꾀를 가진 동물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박사를 아는 척, “밤늦게 죄송하기 짝이 없으나, 잠깐 오셔서….”하고 명함을 적어 보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박사를 모시러 간 사람은 홀로 돌아왔습니다. ‘갓난아이에게 그런 증상은 흔히 있는 증상이니, 그리 걱정할 것 없다’는 위로의 말만을 받아가지고 돌아온 것입니다.(내일 계속)(출처; 인생의 열매들, 전 서울대 교수 김태길)

 

[나병환자 한 사람이 예수 앞에 나아와 무릎을 꿇고 간청하였다. "선생님께서는 하시고자 하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를 불쌍히 여긴 예수께서는 그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며 말씀하셨다. "내가 원하니, 깨끗하게 되어라."(막1:40-41, 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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