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028번째 쪽지!
□1.길가 마음
1.‘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4:23) 깊은 기도에 들어가려면 크게 ‘정화-조명-일치’의 단계를 거칩니다. 세부적으로는 7단계, 또는 12단계로 나눕니다. 정화(淨化)란 마음을 깨끗하게 비우는 것입니다. 평소에 우리의 마음은 기도를 담기에는 부적절합니다. 왜냐하면 온갖 잡동사니 쓰레기들이 가득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그런 우리의 마음을 밭으로 비유하여 설명해 주셨습니다.(마13:1-23) 길가, 돌밭, 가시떨기, 좋은밭은 마음의 상태입니다.
2.길가는 사실 밭이 아닙니다. 꽃을 심어서 잘 가꾼 길도 있지만 온갖 것들이 어느 때건 마음대로 지나다니는 ‘길’가에는 내가 심지 않은 잡초들과 내가 버리지 않은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3.길가 같은 마음은 수많은 사람과 정보와 감정들이 무분별하게 들락거리면서 어지렵혀진 마음입니다. 상실한 마음, 상처난 마음, 소외감, 열등감, 비교의식에 빠져서 매사에 자신감이 없고 회의적, 비관적, 피해의식이 많은 마음입니다. 즉, 마음의 주인이 내가 아닌 타인입니다.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자기 인생을 자기가 사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이용당하면서 끌려다닙니다.
4.온 세상을 향하여 활짝 열려 세상의 쓰레기 감정들을 다 담고있는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탈탈 털고 깨끗이 씻어서 햇볕에 바짝 말려야 다른 것을 담을 수 있죠. 그리고 아무에게나 생명의 근원인 마음을 막 내줘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기도할 때 가장 먼저 ‘마음을 비우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마음을 비워낸 만큼 성령의 은혜를 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용우
♥2021.9.1.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