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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예쁜 꽃이 시간이 흘러 날아가 버렸네.

물맷돌............... 조회 수 208 추천 수 0 2021.09.10 22: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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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2848] 2021년 9월 6일 월요일

 

“그 예쁜 꽃이 시간이 흘러 날아가 버렸네.”

 

샬롬! 9월의 첫 월요일 아침입니다. 어저께 주일은 은혜롭게 잘 보내셨는지요? 번역가로 활동하던 ‘양 장’이 100세가 되었을 때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릴 적엔 파란만장한 운명을 갈망했다. 이제 100세가 되고 보니,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마음속 담담함과 여유’였다. 또 세상의 인정을 받고자 했으나, 인생은 자기 것이지 다른 사람과는 아무 관계가 없었다.”

 

대학생이 되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했습니다. 대표 메뉴가 쌍화차인터라 어르신들도 종종 찾아왔습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손님이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트렌치코트를, 할머니는 하늘하늘한 꽃무늬 원피스를 입은 노부부였습니다. 두 분은 일주일에 한 번씩 손잡고 카페를 방문해서 쌍화차를 마시곤 했습니다. 서로를 ‘누구 씨’하고 부르는 모습이 참 다정해 보였습니다.

카페가 입소문을 타면서 바빠진 최근에는 그 노부부를 잊고 지냈습니다. 유난히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다니는 날이었습니다. 출입문 종소리가 나면서 오랜만에 할아버지가 오셨습니다. 늘 함께하던 할머니가 없어서 물어보니, 할아버지는 빙그레 웃으며 손으로 하늘을 가리켰습니다. 할아버지는 제가 정성스레 끓인 쌍화차와 하늘을 번갈아 보시며 말했습니다. “그날도 이렇게 날이 좋았어. 읍내에 나갈 일이 있어서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는데, 아카시아꽃이 바람에 흐드러지게 날리더라고. 그 정류장에 할멈이 서 있었어. 꽃과 분간이 안 갈 정도로 아름다웠지. 그날 그 아름다운 꽃 중 하나가 나한테 떨어진 거야. 그리고 60년을 함께 했지.” 할아버지 표정에서 여러 가지 감정을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슬픔, 그리움, 아련함…. “그 예쁜 꽃이 시간이 흘러 날아가 버렸네.”

저는 그때 처음으로 ‘아, 이게 사랑이구나!’하고 느꼈습니다. 혼자 남은 할아버지의 서글픈 미소에서 할머니에 대한 사랑이 뜨겁게 피어났습니다.(출처; 좋은생각, 정소라)

 

얼마 전, ‘하나로마트’에 갔더니, 주차장 맨 앞줄에 ‘어르신 주차구역’이라 적혀 있었습니다. 반가웠습니다. 그렇잖았으면 맨 뒤로 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언젠가는 공용주차장에 차를 대려고 했으나 빈 공간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 자리가 있었습니다. 소형차용이었습니다. 그때도 반가웠으나 이번처럼 씁쓸하지는 않았습니다.(물맷돌)

 

[하늘아래 모든 일에는 정한 때가 있고 시기가 있는 법이다.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고,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다.(전3:1-2) 인생은 그 사는 날이 풀과 같고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다. 바람이 불면, 그 꽃은 떨어져 다시 볼 수 없다. 그러나 여호와의 사랑은 자기를 두려워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고, 그의 의는 그 계약을 지키고 그 계명을 기억하여 그것을 행하는 자들의 자손대대에 미친다.(시103:15-17) 사람이 한 번 죽는 것은 정해진 운명이지만 죽은 후에는 심판이 있습니다.(히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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