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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낀일기253-9.10】 재난지원금
《순조실록》25권(1822년) 10월 19일 기록을 보면 제주도에 돌림병이 돌아 세 읍에서 죽은 사람이 수천 명이라는 소식을 듣고 임금이 탄식하며 고을 수령에게 ‘구료하라’했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돌림병이 돌 때 왕의 명령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는 기록이 꽤 많다.
고로 코로나 바이러스 돌림병으로 어지러운 이 시국에 국가에서 재난지원금을 구료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재난지원금을 신청한 지 이틀만에 체크카드로 25만원이 들어왔다.
들꽃편지 인쇄비와 발송비로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룻만에 다 나갔다. 내일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카센터 갔다가 엔진오일, 라이닝 교환하고 몇 가지 손 보니 지권금이 바닥났다.
마치 치킨 한 마리를 다 먹고 마지막 한 조각 남은 기분이다.
허망한 재난지원금... 하룻만에 다 나가는 재난이 일어났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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