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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낀일기262-9.19】 추석1일 -내 눈깔
드디어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다. 오전 예배를 드리고 나니 좋은이와 밝은이가 서울에서 내려왔다. 추석선물이라고 와이셔츠를 사 왔는데 맞춤같이 딱 맞다.
오후에 온 식구들이 코스트코로 추석 장을 보러 갔다. 매장 입구 보석코너에서 보석을 구경하다가 눈이 휘둥그래졌다. 다이아반지 289,000,000원 처음에는 우와! 2천8백만원! 했는데 다시 동그라미를 세어버니 2억8천9백만원이다. 내 눈이 송아지 눈깔만큼 더 커졌다. 옆에 있는 목걸이는 1억1천9백만원이다. 세상에....
매장 어딘가에 있는 식구들을 찾아가 “나 지금 3억원짜리 반지를 보고 왔어...” 그랬더니 시큰둥 “그거 가짜야.”
가짜라고? 다시 가서 자세히 살펴보니 <샘풀은 큐빅입니다.>라고 써 있다. 진짜 가짜다. 아까는... 음, 내 눈깔이 스티커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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