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인터넷 검색)
【웃낀일기263-9.20】 추석2일 -웃는얼굴
추석연휴 둘쨋날 ?서울에서 친척들이 내려와 벌초를 하고 기다린다는 전화가 와서 예정보다 서둘러 처가에 갔다. 온 식구들이 모이니 거실이 꽉 찬다.
아내의 작은아버지 되시는 분의 가족과 식구들이 “딱 한잔만” 하더니 몇 시간을 둘러앉아 딱 한잔만, 딱 한잔만 술병을 상 밑에 감추어가며 마신다. 술이 처음에는 딱 한잔 들어가지만 그 다음에는 숫자 감각이 사라지는 것 같다. 끝까지 ‘딱 한잔만’이라고 한다.
술이 한잔 들어가면 사람의 본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 다들 술을 잘 마신다. 우리 가족들만 술을 못 마신다. 하도 정신이 없어서 밖에 나와서 산골짜기까지 걸어 올라가는 운동을 했다.
잠자리에 누우니 낮에 텔레비전에서 본 어떤 배우의 웃는 얼굴이 생각난다. 잠자기 전에는 웃는 얼굴을 떠올려야 잠이 부드러워진다. ⓒ최용우
첫 페이지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