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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낀일기268-9.25】 맨발 걷기
요즘 하루 8000보 6km 걷기는 용수천 좌완길로 다닌다. 우완길은 아스팔트로 포장이 된 길이라 차들이 많이 다니고 좌완길은 차가 안다니는 한적한 농로이며 비포장이다.
흙길을 걷다 보니 맨발로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은 성덕교부터 길 끝까지 1.5km 거리를 맨발로 걸었다. 처음에는 발바닥에 전해져 오는 잔돌의 공격에 나도 모르게 한 발 한 발 뗄 떼마다 손을 크게 휘저으면서 정체불명의 춤을 추었다.
음.. 이래가지고 어떻게 나라를 지켜? 그래서 이 꽉 물고 아푸든 말든 ‘사나이로 태어나서 할 일도 많다만....’ 군가를 부르며 무조건 씩씩하게 척 척 척 척 걸어 버렸다. 으~~~~~~~~~~~~
그렇게 어느 정도 걸으니 걸을만 했다. 내 발바닥이 금새 적응을 한다. 앞으론 이길은 맨발로 걸어야겠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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