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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는 마지막 숨을 몰아쉬며 그렇게

물맷돌............... 조회 수 176 추천 수 0 2021.10.01 22: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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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2852] 2021년 9월 10일 금요일

 

그 아이는 마지막 숨을 몰아쉬며 그렇게 제 눈앞에서 죽어갔습니다.

 

샬롬! 어젯밤 편히 잘 주무셨는지요? 초가을 날 하루를 즐겁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잘 아시겠지만, 남자들의 이름은 대개 그 집안의 돌림자(字)를 따르게 마련입니다. 돌림자는 ‘금 목 수 화 토’ 오행(五行)에 따라 정해집니다. 저의 경우, 할아버지는 해(海, 水) 아버지는 동(東, 木), 우리는 훈(薰, 火), 아들은 지(址, 土), 손자는 호(鎬, 金)입니다.

 

1990년대 중반, 저는 북한에서 극심한 고난의 행군 속에서 이루 셀 수조차 없는 죽음을 봤습니다. 지금도 제 기억 속에 잊혀지지 않는 한 장면이 있습니다. 제 고향 청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그날, 청진 역에 있었습니다. 북한에서 기차시간은 언제나 불규칙하기 때문에 무작정 역사(驛舍)를 기웃거리며 언제쯤 열차가 오나 수시로 확인해야 했습니다.

어느덧 저녁때가 되어 대합실에 들어섰는데, 바닥에는 빼곡히 꽃제비 아이들이 누워있었습니다. 배고픔에 지쳐 쓰러져 자는 아이들 사이사이 비좁은 바닥을 헤치며 힘겹게 대합실 의자에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데, 바로 앞에 누워 자던 한 4~5세쯤 되어 보이는 아이의 입에서 거친 숨결이 느껴지며 거품이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 옆에 있던 노인이 “저 아이, 마지막 숨을 쉬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아이는 마지막 숨을 몰아쉬며 그렇게 제 눈앞에서 죽어갔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모습을 보면서도 아무 느낌이 없었습니다. 마치 돌덩이를 보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솔직히 산 자와 죽은 자의 차이는 없었습니다. 바로 그 ‘죽음’이 ‘저’였으니까요! 그 모습이 제 고향 청진을 떠나오며 마지막으로 본 조국의 모습이었습니다. 마치 빛바랜 흑백사진처럼…. 그렇게 고향 청진을 떠나 중국으로 넘어갔습니다.(출처; 신앙계, 김북한 목사)

 

북녘동포들이 이처럼 비참한 삶을 살게 된 것이 과연 누구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결코 북녘동포들의 잘못은 아니지 않습니까? 만일 그들에게 죄가 있다면 북한에서 태어났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그것도 그들의 잘못이 아니지 않습니까? 이 비극이 언제까지 계속될는지, 저는 하나님이 원망스러울 때가 없잖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어떤 놀라운 계획과 섭리가 분명히 있으리라고, 저는 믿습니다. 아무튼, 우리는 그 일이 속히 이루어지도록 간절히 주께 기도해야겠습니다.(물맷돌)

 

[너희가 모두 의롭게 살면, 나는 항상 너희와 함께 있어서 너희를 보호해주겠다. 그때에는 네가 온갖 압박과 고통에서 벗어나리니, 과연 너는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이다. 어떤 공포나 고통도 네게 가까이 오지 못하리라(사54:14) 우리를 악한 자들에게서 보호해달라고 기도해주십시오.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이 주님을 믿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살후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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