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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낀일기274-10.1】 비학산 맨발등산
▲제519회 듣산은 비학산을 맨발로 올랐다. 야자매트나 흙길은 오르기가 어렵지 않았는데 중간중간 밤나무 아래 밤송이들이 무서운 폭탄이었다. 밤송이를 밟지 않으려고 살금살금 조심조심 걸었다. 밤송이 가시는 한번 찔리면 정말 아프다.
산을 내려 올 때는 할 수 없이 신발을 신고 내려오면서 다음 등산 때 안전하도록 밤송이들을 길가로 차 넣었다. 맨발로 밤송이를 찼다가는 난리 난다. 산을 오르다 보니 어떤 아주머니 두 분도 맨발로 산을 오르고 있었다.
맨발등산은 ‘제2의 심장’인 발을 지압하여 혈액순환을 향상시키고 자연치유력을 높인다. 신체 외부 압력에 의해 심장으로 혈액을 돌려보내는 기능이 좋아지고 면역력이 높아지고, 활력이 붙으며, 기분이 좋아진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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