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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낀일기283-10.10】 유구
예배를 마치고 아내가 “누가 유구에 국화가 많다던데”라고 했다.
유구에 ‘수국정원’이 있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나서 검색을 해보니 핑크뮬리공원도 있고 벽화마을도 있어서 한번 다녀오기로 했다.
유구까지 40분만에 도착했다. 서해나 대천을 갈 때 유구를 지나간 적은 있는데 이렇게 읍내에 들어와 보기는 처음이다. 수국공원에는 말라버린 수국들이 가득하였고 다리 건너 핑크뮬리공원은 이제 막 공원을 조성한 티가 났다.
시내에 들어서니 유구 읍내가 그리 크지 않아서 한걸음에 터미널, 유구시장, 관공서 같은 것들이 다 모여 있었다. 벽화는 20곳의 벽에 타일로 만들어져 있었다. 하나하나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다. 의자가 있어 앉아보거나 물레를 손으로 돌려 볼 수 있어서 다른 지역의 벽화와 차별화 되어 있었다.
국화를 보러 갔는데 헛소문이었는지 국화는 없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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