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우리 시대의 영적 전투

칼럼수필 김요한............... 조회 수 75 추천 수 0 2021.10.23 06:52:09
.........
[우리 시대의 영적 전투]
아래 글은 종교적인 글입니다. 특히 개신교적 가치와 세계관이 강하게 배어 있는 글입니다. 혹이 읽으시려면 이 점을 감안하시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나는 어쩌다 보니 일주일 내내, 혹은 일년 내내, 혹은 벌써 수십 년째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상담을 하고 기도를 해주는 일(교회에서는 흔히 '사역'이라고 불리는 일)을 하고 있다.
2. 2012년까지는 주로 인대, 뼈, 관절, 신경이 손상되거나 불임 가정을 위해서 기도를 하면 하나님께서 특히 잘 응답해주셨다.
그러가다 2013년 이후로는 급격히 치명적 우울증, 공황장애, 각종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비율이 50% 이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그 이후로 한 사람을 위해서 상담과 기도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일이 잦아졌다.
3. 정신적-심리적-정서적 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서 상담과 기도를 하다 보면 가끔씩 실제로 '축귀' 혹은 '축사' 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다
에이, 세상에 무슨 귀신이 있나?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것을 나도 잘 알지만, 그러나 실제로 기도 중에 귀신이 쫓겨나가는 일이 왕왕 일어난다.
물론 그렇다고 모든 정신적 질병이 귀신들림과 연관된다는 주장은 절대 아니다. 정신적 어려움 중에는 축귀와 관련되는 경우도 있다는 뜻이다.
4, 성경, 특히 신약성경은 마귀와 그 졸개들인 귀신의 존재를 인정한다. 그리고 그런 존재들과의 싸움을 소위 영적 전투라 묘사한다.
그런 면에서 상담이나 기도 활동 중에 귀신이 쫒겨나가는 현상은 일종의 영적 전투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나는 매일매일 그런 현장에서, 그런 일들을 실제로 겪는 셈이다.
하지만 나는 우리 시대의 '영적 전투'는 오히려 다른 분야에서 훨씬 더 치열하게, 그리고 처절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세 가지 분야를 꼽고 싶다.
5. 첫째는 '가짜뉴스'의 전쟁이다.
신약성경은 사단 혹은 마귀를 가리켜 '거짓의 아버지'라고 부른다.
구약성경 첫 책인 창세기 서두에 보면 마귀는 첫 인류를 거짓말로 속여 타락케 했다고 묘사된다.
따라서 속임수, 거짓말, 가짜뉴스 등은 마귀적 현상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정치적 목적 하에 고의로, 때로 정교하게 설계되고 조작된, 가짜뉴스가 범람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그런 가짜뉴스의 실체를 분별하고 거기에 진실의 잣대를 들이대어 사람들이 가짜뉴스에 미혹되지 않도록 돕는 것은 사단의 세력과의 싸움, 즉 영적 전투의 일환이다.
6. 둘째는 부패하고 불의한 권력과의 투쟁이다.
사회의 제번 영역 중 정치 영역은 특별한 권한과 기능을 보유하고 행사한다.
정치가 사회 제반 영역을 통제, 통합, 통일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치는 매우 '중요'하다.
좋은 정치 시스템과 리더십은, 하나님께서 모든 피조물을 향해 갖고 계시는 '복지'를 구현하는 좋은 통로가 되지만,
반대로 악한 정치 리더십과 시스템은 사단의 주전공인,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수단으로 전락하기 십상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정치적 제자도'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여기 있다.
한국 현대사는 부패하고 불의한 정치 권력으로 인해 엄청난 고통과 피해를 입은 경험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고, 유감스럽게 이 문제는 아직도 해결이 되지 못한 상태다.
특히 작금의 우리 현실은 자칫 과거의 부패하고 불의한 정치 질서로 회귀할지도 모른다는,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이런 위기 국면에서 우리가 상대적으로 선하고 정의로운 정치 리더십과 정부를 선택하기 위해 분투노력하는 행위는 매우 중대한 '영적 의미'를 지닌다.
7. 셋째는 돈을 우상으로 숭배하는 세계관과의 싸움이다.
단언컨대, 지금 한국사회는 '돈에 환장한 사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세대, 성별, 계급, 종교, 이념에 상관없이 절대 다수의 한국인들이 돈에 목매어 사는 모습을 발견하는 것은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돈을 많이 가진 사람들은 돈을 더 많이 가지지 못해서 불행하고, 돈이 없는 사람들은 돈이 없어서 불행하다.
돈이 인생의 성공, 행복을 가늠하는 절대적 잣대가 되어 있다.
그러나 이런 사회는 가장 반 하나님적인 사회에 다름 아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하나님과 돈 둘 중 하나를 '너희가 섬길 존재로 선택'하라고 경계하고 있기 때문이다.
돈이 우상이 되어 버린 사회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런 세계관에 '저항'하고 '투쟁'하며 살아야 한다.
돈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며 정의와 사랑, 베풂과 나눔, 섬김과 헌신을 실천하며 모두가 공존공영하는 세상을 추구하며 살아야 한다.
그런데 돈이 신이 된 세상에서,
진짜 하나님을 섬기며 살려고 하면 외롭고, 손해보고, 뒤쳐지는 느낌이 들고, 때로 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믿음과 소망을 갖고 낙심치 않으며 그 '제자도'를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
어쩌면 이 투쟁이 우리 시대의 가장 치열하고 살벌한 영적 전투의 현장이다.
하지만 교회가, 그리스도인들이 '돈과의 싸움'에서 패하면 그 교회는 '맛을 잃은 소금'에 불과하다.
8. 내가 볼 때, 작금의 한국교회는 그런 영적 전투력을 완전히 상실한 것 같다.
귀신의 공격으로 인해 극심한 정신적 어려움과 고통 속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기도를 통해 돕는 능력도 사라지고,
무엇보다 교회가 가짜뉴스의 주요 생산공장 겸 유통망이 되어 버린지 오래며,
불의한 극우 정치의 선봉대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동시에,
하나님이란 '기호'를 이용해 '돈'을 숭배하는 것을 신앙이라고 착각하는 문화가 저변에 강하게 뿌리내리고 있다.
한 마디로 전방위적인 면에서 사단의 세력과의 싸움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셈이다.
더 늦기 전에, 한국교회 리더십들이, 그리고 깨어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대오각성하고 교회의 체질을 급진적으로 환골탈태해야 하는 까닭이 여기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96 묵상나눔 file Navi Choi 2022-03-30 28
11095 칼럼수필 꿀벌 실종 사건 조병수 2022-03-29 26
11094 무엇이든 최근 발표한 2022년도 총인구 통계 마복영 2022-03-28 61
11093 칼럼수필 목사 안수/임직 최주훈 목사 2022-03-27 50
11092 무엇이든 또 한번의 대선을 지나면서 이 글을 꼭 남기고 싶습니다. 고형원 2022-03-25 32
11091 칼럼수필 지금 한국 교회는 망했다. 김요한 2022-03-25 54
11090 가족글방 마르틴 부버, 나와 너 최주훈 목사 2022-03-24 86
11089 묵상나눔 미신과 권력 file Navi Choi 2022-03-23 41
11088 묵상나눔 3초의 비밀을 알고 계십니까?♥ 김광한 목사 2022-03-22 42
11087 뉴스언론 풍수가 안보를 이겼다 김종구 2022-03-21 29
11086 무엇이든 나 자신을 위한 변명 김요한 2022-03-17 35
11085 무엇이든 20대 대선과 한국교회의 태도에 대하여 김영규 2022-03-15 31
11084 무엇이든 대선에서 드러난 편향된 사람들 file [1] 고배봉 목사 2022-03-14 44
11083 묵상나눔 이제 다시 시작이다 file [1] Navi Choi 2022-03-14 31
11082 무엇이든 한국교회 사망선고 받았습니다. file [2] Navi Choi 2022-03-11 59
11081 가족글방 한국교회 극우 목사들은 거짓말을 멈추십시오 김요한 2022-03-07 40
11080 무엇이든 오토 아돌프 아이히만의 죄, -생각하지 않는 것 file Navi Choi 2022-03-07 16
11079 무엇이든 각 후보 당선 후 예측 결과 김요한 2022-03-05 50
11078 칼럼수필 익숙함과 낯섬 김요한 2022-03-02 26
11077 가족글방 낙엽은 곱게 단풍든 후 떨어진다. 사람도 그랬으면 좋겠다. 김홍한 목사 2022-02-09 17
11076 가족글방 왜 한국 개신교는 무속에 관대할까? 김요한 2022-02-08 48
11075 묵상나눔 하누카 [1] Navi Choi 2022-02-08 35
11074 무엇이든 혹시 문의 가능할까요 [1] 김민지 2022-02-06 23
11073 가족글방 신비주의대 합리주의의 싸움 김홍한 목사 2022-01-27 36
11072 홈페이지 AVAST에서 경고문이 뜹니다. [1] 장목사 2022-01-19 40
11071 무엇이든 지옥의 문 앞에 서 있는 목사들 김요한 2022-01-19 74
11070 칼럼수필 손없는 날 김요한 2022-01-19 52
11069 묵상나눔 베데스다, 무자비한 희망고문의 연못 박대영 2022-01-15 33
11068 광고알림 부활절 트레일러 콘테스트 김영한 목사 2022-01-15 30
11067 광고알림 장학생을 찾습니다 Navi Choi 2022-01-14 28
11066 광고알림 『대각성전도집회 설명회』에 동역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국제제자 2022-01-12 17
11065 광고알림 개척, 미자립, 작은 교회를 위한 겨울 무료 사경회 김영한 목사 2022-01-10 37
11064 가족글방 MZ세대가 교회를 떠나는 이유 페이스북 2022-01-10 80
11063 가족글방 물이 그 주인을 만나니 [1] 페이스북 2022-01-10 31
11062 가족글방 한달간 집나갔던 진돗개가 돌아왔다. 오진석 2022-01-10 14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