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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아침편지2885] 2021년 10월 19일 화요일
당신은 ‘삶의 가장 중요한 선택’에서 무엇을 골랐습니까?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해마다 경험하는 일이지만, 가을이다 싶으면 곧 겨울이 되곤 합니다. 올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가을의 맛을 담뿍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지구상엔 약 15만 종의 생명체가 살고 있답니다. 우리 몸에 기생하는 ‘이(蝨,슬)’만 해도 그 종류가 2만 5천 종이 넘는다고 하네요.
정신과 의사로서 상담실에서 만난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조건’을 원망하고 다른 이들을 부러워했습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어려서부터 소심하고 예민했던 저는, 또래 관계나 학교생활이 유독 버거웠습니다. 그런 저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스스로를 부정하고, 늘 내가 아닌 ‘나’로 보이고자 까치발을 딛고 살았습니다. 그러한 자기 분열 때문에 암흑 같은 청춘을 보내야 했습니다.
제가 달라진 것은 첫아이가 태어난 뒤였습니다. 신기했습니다. 손가락 하나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아이가 참 사랑스러웠습니다. 어떤 조건 때문이 아니라, 그저 ‘존재 자체’로서 사랑스러웠습니다. 그 사랑은 저에게로 돌아왔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스스로에게 겨눴던 총부리를 내리고, 비로소 저 자신을 포옹했습니다.
놀랍게도 그 순간, 인생의 가장 큰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저 자신 안에 이미 있었지만 발휘되지 못했던 ‘가능성’과 진정한 ‘삶의 동력’을 만났습니다. 뒤늦게 꿈을 꾸고 ‘제 인생’을 살게 된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모든 조건’은 이미 자기 안에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조선 후기 실학자 ‘이덕무’의 글 중에 ‘말똥구리는 자기의 말똥을 아낄 뿐, 용의 여의주를 부러워하지 않는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을 제외한 모든 생명은 조건을 탓하지 않습니다. 그 삶의 시작과 조건이 어떠한들, 있는 힘껏 살아가고 있습니다. 바위틈이든, 절벽이든, 강가든, 그 어디에 씨앗이 뿌려지든지, 생명은 온 힘을 다하여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뻗어 올립니다. 그리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씨앗을 퍼뜨립니다. 탄생은 수동이지만, 성장은 능동! 그것이 ‘생명의 본질’입니다.
결국 삶의 성장과 행복은 ‘얼마나 더 좋은 조건을 타고 났느냐?’가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을 얼마나 가까이 받아들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당신은 삶의 가장 중요한 선택에서 무엇을 골랐습니까?(출처; 좋은생각, 정신건강 의학과 의사 문요한)
글쓴이도 어지간히 소심하고 자존감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아이를 갖게 되어 사랑을 기울이다 보니, 그 사랑이 마중물이 되어 그 자신의 것도 사랑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자신이 갖고 있는 것들을 인정하고 사랑하게 된 것입니다. 아무튼, 자존심이 너무 강한 것도 문제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의 것(팔자도)을 아끼고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물맷돌)
[나는 이제 여러분에게 한 가지 선택을 권하겠습니다. 여러분은 복을 받으시겠습니까? 아니면 저주를 받으시겠습니까? 내가 오늘 여러분에게 전하는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고 순종하면 여러분에게 복이 내릴 것입니다.(신11: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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