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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낀일기313-11.9】 옥상에서 떨어진 메주
비가 내리더니 갑자가 하루종일 바람이 불었다. 뭔가 우당탕탕 위에서 떨어지는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2층 웅이네 베란다에서 벽돌이며 무슨 쇠뭉치 같은 것들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웅이 할머니가 며칠 전에 밖에 있는 아궁이에 직접 농사지은 콩을 삶더니 메주를 만들었나 보다. 해마다 저렇게 메주를 베란다 난간에 묶어서 띄운다. 그런데 비가 오니 비닐로 덮고 벽돌이며 쇠뭉치같은 무거운 것으로 눌러 놓았는데 바람이 불어서 떨어진 것이다.
1층과 2층 사이의 좁은 지붕(?)은 시마다 때마다 웅이 할머니가 각종 나물이며 고추며 호박 썰은 것 하며 여러 가지를 말리는 지붕으로 사용하여서 가끔 뭐가 떨어진다.
어느 때는 2층 베란다에 올라간 고양이가 아래로 떨어질 때도 있다. 뛰어내린 건지, 떨어진 것인지는 모르겠다.ⓒ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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