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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낀일기316-11.12】 1박2일 김장
“그래도 겨울이 오면 김장을 해서 김치냉장고에 꽉 채워놓아야 마음이 든든하제에~!”
요즘엔 사계절 김치가 공장에서 나오고, 또 먹을 것이 많아서 옛날처럼 김치를 많이 안 먹는데도 불구하고 김장은 포기 못한다는 두 모녀(장모님과 아내)가, 올해는 진짜 쪼끔 30포기 김장을 했다.
우리 집은 김치통으로 세 통을 가져오는데 그것도 다 못 먹어서 한 4년 정도 묵은김치도 냉장고 바닥에 한 통 있다. “올해는 그냥 한 통만 가져오세요.”라고 했는데 어떻게 한 통이냐며 여전히 세 통을 가져왔다.
김장은 버무리는 것보다 속재료 준비하는 것이 더 힘들다며 아내가 하루 전날 친정에 가서 1박2일 김장이 되었다.
덕분에 1박2일 동안 혼자 독수공방하며 잠을 잤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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