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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낀일기318-11.14】 은행 털기
김주옥 집사님에게 전화가 왔다. “우리 은행 올해도 잘 열렸지요?” 그렇게 몇 주 만에 서로 스케줄을 조정하여 오늘 오후에 만나 드디어 은행을 털었다. 점심을 한 시간 일찍 먹고 먼저 산에 올라가서 떨어진 은행을 주웠다.
한 시간 후에 도착한 고영국, 김주옥 집사님이 은행나무 아래 비닐을 쫘악 갈더니 나무에 올라가서 흔드니 은행들이 우수수수수수수..아내와 내가 한 시간 동안 허리 꼬부라지도록 열심히 주운 은행은 버려도 될만큼 엄청난 양이 순식간에 떨어졌다. 역시 사람은 머리를 써야 몸이 고생을 안 해... 끙끙대며 밀다원 냇가까지 끌고 가서 옷을 벗기고 뽀얀 은행의 살결을 드러내 버렸다.
작년보다 훨씬 많은 은행을 수확했다. 이후에 <추어명가>에서 추어탕으로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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