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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1-2850] 눈물과 기도, 기도의 사람들, 화살기도, 통성기도, 참묵기도, 몸의 기도, 손을 들고 기도
만가지생각 최용우............... 조회 수 53 추천 수 0 2021.11.15 16:41:46
[원고지 한장 칼럼]
2841. 눈물과 기도
교부들은 큰 소리로 부르짖으며 눈물로 기도하고 간구했습니다. 교부들에게 ‘눈물과 기도’는 나눌 수 없을 정도로 결합되어 있었습니다. 눈물은 주로 ‘회개와 간구’를 동반합니다. 절망한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아들의 치유를 애원하고(마9:24), 죄 많은 여자는 말없이 눈물을 흘리며 그리스도에게 용서를 청합니다.(눅7:38)
2842. 기도의 사람들
교부들은 ‘끊임없이’ 기도했습니다. ‘끊임없이’라는 권고를 수량화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는 ‘어느 곳에서든지 기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교부들은 기도는 다른 활동과 분리된 행위가 아니라 오히려 동시에 발생하는 것이기에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그것을 기도라고 생각하고 하나님께 하듯 해 낸 기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2843. 화살기도
교부들은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라고 하는 화살기도를 끊임없이 드렸습니다. 이집트 수도승 초기부터 아주 간결하고 짧은 형태의 탄원기도를 마치 창을 던지는 것처럼 아주 빠르게 드리는 전통이 생겼습니다. 이는 시편 저자가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하고 반복해서 하나님께 호소한 것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2844. 통성기도
교부들은 “들으소서, 주님, 제가 큰 소리로 부르짖습니다.” 오늘날 ‘통성기도’처럼 부르짖는 기도를 했습니다.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우상들과 달리, ‘가까이 계신 하나님’은 ‘간청하는 나의 소리를 들으신다’(시28:2) 하나님의 인성과 우리를 위한 그분의 현존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2845. 침묵기도
교부들은 ‘침묵으로 기도하기를’ 즐겨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마음의 소리를 들으십니다. 악한 영은 마음을 알지 못합니다. 침묵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오직 하나님께만 나의 기도를 올리는 것이며, 기도할 때 나를 습격하려는 원수들이 나의 기도의 내용을 알지 못하게 합니다. ‘네 품에 안겨 잠드는 여자에게도 네 입을 조심 하여라.’
2846. 몸의 기도
교부들은 일어나 몸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오늘날 ‘육체에 적대적인 그리스도교’는 영성 생활에서 몸의 중요성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합니다. 동아시아 종교의 몸 기도인 ‘정좌’나 ‘호흡기도’같은 정교한 기도의 방법들을 타 종교의 것이라며 놓치고 있습니다. 교부들은 ‘머리’를 강조하는 것으로부터 벗어나 ‘몸으로 기도’한 사람들이었습니다.
2847. 손을 들고 기도
교부들은 ‘저의 손 들어 올리니 저녁 제물로 여겨 주소서’하고 기도했습니다. 기도할 때 부복을 하고, 손을 들고, 무릎을 꿇는 자세는, 영의 굴복과 겸손, 마음의 따뜻함과 몸의 정화, 영혼의 열정과 성실한 생각을 부여합니다. 초대교회 기도의 기본자세는 손을 깍지끼거나 모으는 것이 아니고 바르게 서서 두 손을 높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2848. 십자가 기도
교부들은 ‘하늘에 좌정하신 분이시여! 당신께 저의 눈을 듭니다.’하고 십자가 기도를 드렸습니다. 손을 양쪽으로 쭉 펴서 몸을 십자가 모양으로 만들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우러르며 “하늘에 계신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우리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며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기를 기다리나이다!”(시123:1-2)
2849. 무릎기도
교부들은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이 “하실 수만 있다면 고통의 잔을 거두어 주소서”라고 기도하실 때 무릎을 꿇고 간구하셨습니다. 누가는 ‘무릎을 꿇고’ 마가는 ‘땅에 엎드려’ 마태는 ‘땅에 얼굴을 대고’기도하셨다고 합니다. 무릎을 꿇고 기도하다 보면 땅바닥에 완전히 부복하게 되기도 합니다.
2850. 부복기도
교부들은 ‘거룩한 뜰에서 주님께 부복하여 기도’했습니다. 부복의 순서는 무릎과 머리(이마)가 바닥에 닿을 때까지 십자가 앞에 엎드립니다. 무릎과 손과 이마를 바닥에 대는 ‘큰 부복’과, 오른손만 바닥에 대는 ‘작은 부복’이 있으며 이 동작을 반복합니다. 야곱은 형 에서에게 은혜를 구하며 ‘일곱 번’ 땅에 엎드려 부복했습니다.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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