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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아침편지2897] 2021년 11월 2일 화요일
자기를 나타내고자 하는 마음
샬롬! 마른 잎사귀가 우수수 떨어지는 늦가을(晩秋)입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60세부터 신경써야 할 ‘생활습관 7가지’ 중 여섯 번째는 ‘일기쓰기’입니다. 글쓰기가 부담스럽다면, 책에서 읽은 좋은 구절을 적어두거나, 묵상하다가 와 닿은 성경구절을 기록해두는 것도 괜찮다고 하네요. 아무튼, 자주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면, 생각하는 시간도 늘어나 뇌를 충분히 가동하게 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더운 여름날에는 셔츠 바람으로 다니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넥타이는 생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그러나 배짱이 그다지 두둑한 편이 아니라서, 나 하고 싶은 대로 못하고 관습이라는 것에 얽매여 살고 있습니다. 누가 뭐라고 말하는 것도 아닌데, 다른 사람들과 옷차림이 다르면 공연히 마음이 불안합니다. 남의 이목에 신경이 쓰이기 때문입니다.
나와는 정반대로, 아주 파격적인 옷차림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모두 뒤돌아볼 정도로, 아주 희한한 모습으로 유유히 대로를 활보하거나 칵테일파티 장소에 나타나는 사람을 간혹 볼 수 있습니다. 나와 잘 아는 친구 중에도 그런 사람이 있어서 ‘왜 그렇게 하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 위해서’라고, 그는 태연하게 대답했습니다. 그 친구와 나는 ‘옷차림에 대한 태도’가 크게 다름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으로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남의 이목을 의식하는 마음이 그 바탕에 깔려 있다’는 점입니다. 남의 이목을 의식한다는 것은, 나 자신을 의식하는 마음의 반영이고, 나 자신을 돋보이게 나타내고 싶은 마음과 동전의 앞뒤를 이루고 있습니다.
‘자기를 나타내고자 하는 마음’ 또는 ‘나를 돋보이게 하고 싶은 심정’은 거의 모든 사람이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공통된 심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눈에 별로 이상하게 보이고 싶지 않은 것도 나의 영상(映像, 이미지)을 위하는 마음이요, 보통사람들과 다르게 보이고 싶은 것도 나의 영상(映像)을 위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아니면, 다른 사람한테 좋게 보임으로써 다른 이익을 얻고자 하는 이해타산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출처; 인생의 열매, 전(前)서울대 교수 김태길)
요즘 매스컴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 중에 ‘관심종자(觀心鍾子)’라는 말이 있습니다. 소위 ‘관심병’을 일컫는 말인데,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지나치게 높은 ‘병적인 상태’를 말합니다. 물론, ‘누가 뭐라고 하든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한다’는, 그야말로 ‘내 멋’에 취해서 하는 행동일 겁니다. 생각하건대, 신앙을 가진 이들은 ‘그 무엇을 하든지 언제나 항상 하나님께서 어떻게 보실까?’에 초점을 맞춰서 살아야 하지 않겠나 싶습니다.(물맷돌)
[사람은 눈에 뜨이는 외모를 보지만, 나는 사람의 마음속을 들여다본다.(삼상16:7,현대어) 보석이나 화려한 옷으로 외모를 아름답게 보이려고 열중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온유하고 조용한 마음의 소유자가 되어, 언제까지나 퇴색하지 않는 매력으로 내면을 아름답게 장식하십시오. 이것이야 말로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가장 값진 것입니다.(벧전3:3-4,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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