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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일기332-11.28】 청국장
우리 집에는 반찬과 냉동식품을 주로 넣는 냉장고와 10년 전에 아내가 꽃차를 만든다면서 산 마른나물류를 보관하는 냉장고, 이렇게 2대이다. 그런데 반찬용 냉장고에서 경운기 굴러가는 소리가 나 두 냉장고 안의 내용물을 서로 바꾸기로 하였다.
아내와 내가 예배를 마치고 작업을 시작해서 냉장고 안에 있는 물건들을 낑낑대며 꺼내놓으니 우와! 정말 이 많은 것들이 냉장고 안에 다 들어 있었어? 엄청나다. 그런데 다시 낑낑대며 바꾸어서 집어넣으려고 하니 벌써 점심시간이다.
점수 좀 따고 싶어서 얼른 “점심은 내가 살게”... 발산리에 있는 ‘청국장’전문점으로 갔다. 오늘 처음 간 식당인데 청국장이 슴슴하면서도 맛이 있었다. 오! 우리 동네 이런 곳이 있었다니...
숨은 맛집이었네. 앞으로 자주 갈 것 같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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