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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일기339-12.5】 호수공원 한바퀴
최좋은 최밝은이가 서울에서 갑자기(?)내려와 두 밤을 자고 올라갔다. 집에 아이들이 있으니 활기가 넘치고 웃음소리가 난다. 점심으로황태국을 같이 사 먹었고, 저녁은 한마음 정육식당에 가서 돼지 한 마리 먹었고, 모던하우스와 코스트코도 함께 갔다.
한바탕 요란시끌하니 내 생활 리듬도 엉망이 되어 버려서 안먹어야 할 음식들도 함께 막 먹고, 해야 할 일도 “에이, 다음에 하지”하고 미루면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그래도 가족들이 완전체로 모두 모이니 그냥 좋다.
평소에는 아침저녁에만 밥 달라고 오던 길고양이 꼬맹이도 오랜만에 누나들에게 이쁨을 받으면서 하루종일 집안을 들락날락! 오후에 아이들이 서울로 올라가니 갑자기 집안이 다시 ‘수도원’이 되었다.
오랫만에 세종호수공원 한바쿠 돌고 들어왔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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