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야기2021년 성동 › 성경을 읽는 두 가지 방법

최용우 | 2021.12.15 07:12:5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112번째 쪽지


□4.성경을 읽는 두 가지 방법


1.성경을 읽는 방법은 크게 성경 문자 그대로 따라가면서 읽는 ‘문자적 성경읽기’가 있고, 그 문자가 주는 의미를 파악하면서 읽는 ‘의미적 성경읽기’가 있습니다. 다른 말로는 ‘직역’이라 하고‘의역’이라고 합니다. 대체적으로 ‘대한성서공회’ 성경은 ‘직역’이고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성경은 ‘의역’인 경우가 많습니다.
2.그런데 성경은 어차피 맨 처음 쓰여졌던 ‘원본’ 외에는 다 번역본이며, 번역은 번역일 뿐, 어느 성경이 원본에 더 가깝고 더 멀고... 그런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원문 성경’이라고 부르는 성경도 사실은 ‘진짜 원본’이 아닙니다. 읽는 사람들이 이해하든 말든 단어 그대로 ‘불친절하게 번역한 성경’을 직역이라 하고, 읽는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조금 친절하게 번역한 성경을 편의상 ‘의역’이라고 불러주는 것입니다.
3.알기쉽게 성경을 ‘직역’과 ‘의역’으로 한번 읽어볼까요?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마6:3)를 ‘직역’하면,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방법을... 혹시 아시는 분 있습니까?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남에게 좋은 일을 할 때는 생색내지 말고 조용히 하라.”정도로 설교를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대충 넘어갑니다.
4.그럼 ‘의역’을 해 볼까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일을 무심(無心)코 하면 됩니다. 지금 내가 남을 도와주는지 아닌지도 모를 정도면 그냥 당연한 일을 당연히 하는 일입니다. ‘선행한다’란 생각도 없이 그냥 당연히 하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예수님 말씀의 의도가 ‘직역’에 가까운 것 같습니까 ‘의역’에 가까운 것 같습니까? ⓒ최용우


♥2021.12.15.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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