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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일기351-12.17】디테일 차이
건널목에서 여름 한철 더위를 피하게 해 주었던 차양막이 겨울이 되자 곱게 접혀 옷을 입고 동면에 들어갔다. 그런데 지난달에 서울에 갔다가 동작구 길가에 있는 차양막 껍데기에 눈길이 가는 문구가 적혀 있어서 사진을 찍었다.
“시린 겨울 지나 봄이 오는 그날 다시 만나요.” 오! 멋지다!
오늘 우연히 건널목에서 곱게 접혀 옷을 입고 동면에 들어간 ‘세종시 차양막’을 보았다.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시’ 크~~
국회의사당 세종분원을 세우기로 확정되었다는 현수막이 공공관서는 물론 길가에 엄청나게 펄럭이는 것을 보고 아내가 물었다.
“국회 분원이 설치되면 세종 시민들에게는 뭐가 좋지요?”
“몰라. 그냥 자기들끼리 뭐 좋은 게 있나 보지.”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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