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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117번째 쪽지!
□9.들판의 들꽃
1.꽃집에서 살 수 없는 꽃은? 들판에 무수히 피어있는 들꽃은 꽃집에서 돈 받고 팔지 않고 돈 주고도 살 수 없습니다. 누구든 원하면 그냥 들판에 나가서 꺾어오면 됩니다. 들판의 들꽃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은 돈 받지 않습니다. 왜 들꽃은 돈을 주고 살 수 없을까요? 그것은 그것이 너무 좋은 것이기에 값을 매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공기’나 ‘햇볕’을 돈으로 살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2.들판은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입니다. 성경의 위대한 인물들은 모두 들판으로 나갔습니다. 야곱, 요셉, 모세, 다윗, 예수, 세례 요한, 바울... 개역 성경은 ‘광야’라고 번역했지만, 꽃이 있어야 벌이 있고, 벌이 있어야 꿀이 있겠죠? 그래서 메뚜기와 석청이 있는 곳은 광야가 아니라 ‘들판’입니다. 요즘에 번역되는 쉬운 성경들은 다행히 ‘들판’이라고 번역을 하기도 합니다. 광야, 들판, 빈들은 ‘미드바르’라는 한 단어를 다르게 번역한 것입니다. 저는 ‘들판’이 우리 정서에 맞는 적당하고 좋은 번역이라 생각합니다.
3.‘하나님의 말씀이 빈 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눅3:2) ‘빈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는 곳’입니다. 이 세상은 너무 시끄럽습니다. 세상 소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습니다. ‘미드바르’의 원 의미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곳’입니다.
4.하나님의 말씀이 들판 어디에 있습니까? ‘들의 백합화를 보라’ 백합화는 특정한 꽃을 가리키는 게 아니고 ‘들에 피는 모든 꽃’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들꽃’입니다. 제가 20대 후반부터 30년 동안 만들고 있는 <들꽃편지>는 그래서 초창기에는 ‘들판에서 외치는 소리’라고 했었습니다. ⓒ최용우
♥2021.12.21.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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