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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일기355-12.21】 나눔
올해도 연말이 되니 아내가 ‘나눔’ 할 것이 뭐 있나... 하다가 열심히 누룽지를 만들어 생각나는 사람들에게 택배로 보냈다. 누룽지를 눌리는 것이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닌데 아내는 누룽지를 태우지 않고 노릇노릇 잘 눌린다. 뭐든 자기가 잘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그것으로 다른 사람을 ‘나눔’으로 섬기라는 뜻이다.
나는 난 뭐를 잘하나? 뭐로 다른 사람들에게 ‘나눔’할 수 있을까? 만약 내가 마음껏 공부를 할 수 있었다면 ‘미대(美大)’를 갔을 것이다. 그래서 나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큰딸은 그 재능대로 맘껏 공부하라고 미대에 보냈다.
나의 재능이라면 어떤 사물을 다른 사람보다 좀 더 특별하게 본다는 것? 그래서 제법 사진을 잘 찍는다. 그래서 올해도 그렇게 찍은 사진을 여기저기 열심히 ‘나눔’을 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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