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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알고 싶은가?
“행복하다면 그냥 그렇게 살면 될 것, 미래를 알고 싶어 안달한다면 그 마음자리에는 행복이 깃들 수 없다.”
그리스 신화에서 알퀴오네가 한 말이다. 미래를 알고 싶은가? 알려고 하지 말라. 그것이 정해진 운명이라면 알아도 바꿀 수 없고 바꿀 수 있는 미래라면 정해진 운명이 아니다. 정해진 운명이 아니니 미리 알 수 없다.
미래를 알고 싶어 하는 것은 “혹 불행이 닥치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함이 원인이다. 현재 행복하더라도 내 안에 불안이 있는 한 얼굴에는 문득문득 그늘이 진다.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은 정해진 것인데 그것을 미리 당겨서 근심하고 걱정하고 불안해하니 행복이 행복일 수 없다.
굳이 알려하지 않아도 나는 미래를 안다. “지금은 한겨울, 몇 달 후면 봄이 온다.”, “또 몇 달 후면 여름이 될 것이다.”, “지금 내 나이가 63세, 20~30년 후에 나는 ....”
이 정도 미래를 알면 되었지 얼마나 더 알아야 할까? 오늘을 살면서 알 수 없는 미래까지도 끌어당겨 근심 걱정한다면 어리석은 삶이 아닐 수 없다.
김홍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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