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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꽃바나나
【여유일기013-1.13】 쥬라기공원
한파주의보 내려진 날, 체감온도가 엄청낮아서 운동을 할 엄두가 안 났다. 고민을 하다가 며칠 전에 세종수목원 열대온실에서 땀을 흘린 것이 생각났다. “여보, 우리 세종수목원 온실에 가서 몇 바퀴 돌자. 그러면 따뜻한 곳에서 운동도 되고 사진도 찍고...”
아내와 추위를 뚫고 수목원 열대온실로 달려갔다. 지난번엔 관람객들이 너무 많아 떠밀려 다니느라 제대로 사진도 못 찍었는데 오늘은 천천히 돌며 사진을 150장이나 찍었다.
“와~~!! 쥬라기공원에 온 것 같다.”
한 아이가 열대온실의 거대한 나무들과 신기한 꽃들을 보면서 소리친다. 그러고 보니 진짜 내가 지금 아프리카 밀림 속에 온 것 같다. 가장 최근에 만든 식물원이라 확실히 다른 수목원과 차별화를 하려고 한 흔적이 역력하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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