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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026-1.26】 내 모습
눈발이 날리는 날 개털모자로 꽁꽁 둘러싸고 눈만 빼꼼히 내놓고 운동을 하다가 길가 반사경에 비친 내 모습을 보고 사진을 찍어 보았다. 내가 저런 모습으로 운동을 하는구나.
그러고 보니 마치 청년 시절처럼 날씬해졌다. 저 모습이 바로 내가 결혼할 당시의 모습이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나서 살이 찌기 시작하더니 최고 88kg까지 올라간 상태로 28년을 살았다.
간간히 다이어트를 한다고 시도를 했지만 83kg 아래로는 내려가 본 적이 없었다. 그러다가 작년 말에 독하게 마음먹고 식단조절과 운동을 하면서 6개월만에 71kg까지 살을 뺐다.
이제 70에서 75kg 정도의 몸무게를 유지하면서 평생 이 모습으로 살 것이다. 전에는 내 모습이 잘 안 보였는데, 이젠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눈에 보인다. 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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