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딸아이의 눈물이 배어있는 낡은 구두

물맷돌............... 조회 수 217 추천 수 0 2022.02.01 21:11:03
.........

[아침편지2965] 2022년 1월 20일 목요일

 

딸아이의 눈물이 배어있는 낡은 구두

 

샬롬! 지난밤 잘 쉬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즐겁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산책하면서 사람을 만나면 제가 먼저 “안녕하십니까?”하고 인사를 합니다. 그러면, 그 반응이 재미있습니다. 어떤 분은 저처럼 “안녕하십니까?”로 응답하고, 어떤 분은 “좋은 하루 되십시오!”하고 화답합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분은 아무 대꾸도 없이 그냥 휙 지나갑니다.

 

20여 년 전, 어느 따스한 봄날이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려고 현관으로 나와 보니, 초등학교 3학년이던 딸아이가 웬일인지 훌쩍훌쩍 울고 있었습니다. 뜬금없이 이른 아침부터 아빠구두를 닦아놓겠다며 수선을 떨더니, 무슨 일로 엄마한테 꾸중을 들은 모양이었습니다. 출근길이 바빠 사정도 물어보지 못하고 딸아이의 눈물자국으로 얼룩진 구두를 신고 허둥지둥 집을 나섰습니다. 그날 저녁, 힘겹게 회사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책상 위에 편지 한 통과 돈이 놓여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빠! 아침에 제가 울어서 속 많이 상하셨죠? 죄송해요. 아빠의 낡은 구두를 보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터져 나왔어요. 저는 아빠가 그렇게까지 낡은 구두를 신고 직장에 다니시는지 몰랐거든요. 우리를 위하여 아빠가 새 구두를 사서 신지도 못하고, 너무너무 고생하신다고 생각하니, 큰딸로서 무척 마음이 아팠어요. 아빠! 이 돈은 그동안 동생과 제가 돼지저금통에 모은 용돈이에요. 아빠가 사용하기 편하게 동생이랑 함께 은행에서 지폐로 바꿔왔어요. 이제부터는 아빠 말씀을 잘 듣고 공부도 더 열심히 할게요. 그리고 이 돈을 보태어 새 구두 꼭 사세요. 꼭이요! 아빠! 큰딸 올림”

눈시울이 뜨거워져서 한참동안 우두커니 책상 앞에 앉아있는데, 가만히 다가온 아내가 ‘아이를 또 울릴 거냐?’며 ‘얼른 구두 한 켤레 사러 가자!’면서 제 팔을 잡아끌었습니다. “학교에서 담임선생님이 ‘부모님을 위하여 한 가지씩 착한 일을 해오라’고 숙제를 내주신 모양입니다. 그래서 큰애한테 아빠 구두 닦는 일을 시켰는데, ‘아빠구두가 그렇게 낡았는지 몰랐다’고 아침부터 훌쩍훌쩍 울잖아요. 그러니, 아무 말 말고 ….” 말끝을 흐리는 아내의 이야기를 다 듣지 않아도 딸의 마음을 알 것 같았습니다.

그 딸이 3년 전 결혼해서 우리 품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딸을 시집보낸 후에도 딸아이의 눈물이 배어있는 낡은 구두는 내 곁에 남아있습니다.(출처; 샘터, 이상길)

 

옛날에는 “딸자식 키워봤자 무슨 소용이냐? 시집가면 그뿐인데…”라면서 아들을 선호했습니다. 저는 어릴 때 이렇게 말씀하시는 어른들이 참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너무나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말할 것도 없이, 자식을 낳아 키우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이고 부모의 도리입니다. 아무튼, 부모는 하나님께서 주신 자식을 사랑으로 양육하고, 자식은 진심으로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물맷돌)

 

[자녀는 여호와께서 주신 선물이며 상급으로 주신 그의 축복이다.(시127:3,현대인) 여러분이 전에는 몰라서 온갖 욕심을 따라 살았지만 이제는 순종하는 자녀답게 하나님께 복종하십시오.(벧전1:14,현대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7834 언어폭력과 치유 풍성한 삶 2022-10-21 216
37833 행하는 사람이라야 file 서재경 목사 2023-07-19 216
37832 두 가지 실천 김장환 목사 2023-09-10 216
37831 창조신앙의 위력 file 김종구 목사 2023-11-07 216
37830 마음속 고요한 성역 영혼의정원 2016-01-03 217
37829 기어이 일을 해내는 이의 행동양식 file 이주연 목사 2016-06-20 217
37828 드림스타트 file 강신욱 목사(남서울평촌교회) 2016-10-03 217
37827 우리 안에 사시는 예수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2-17 217
37826 비범보다 노력 file 이주연 목사 2017-05-20 217
37825 진정한 사랑이었다면 file 이주연 목사 2018-05-10 217
37824 결과를 하늘에 맡기십시오 file 이주연 목사 2018-05-26 217
37823 그가 월남에 간 이유 file 박성규 목사 2018-06-23 217
37822 스승과 천화(天花) file 한상인 목사 2018-12-01 217
37821 소녀의 유일한 슬픔 file 박성규 목사 2018-12-25 217
37820 태양도 특허 등록을 할까요 file 홍융희 목사 2019-09-24 217
37819 따뜻한 버스기사 아저씨들 물맷돌 2020-10-24 217
37818 보름달 한재욱 목사 2021-10-26 217
» 딸아이의 눈물이 배어있는 낡은 구두 물맷돌 2022-02-01 217
37816 심각한 증상 file 김성국 목사 2022-03-09 217
37815 교장의 자격 풍성한 삶 2023-01-23 217
37814 음식의 가치 file 지성호 목사 2023-02-15 217
37813 결혼생활의 회복 김장환 목사 2023-02-23 217
37812 눈으로 보는 자 file 지성호 목사 2023-03-04 217
37811 실천의 힘 김장환 목사 2023-05-17 217
37810 성숙한 신앙(해와 달 이야기 2) 골목길묵상 2023-10-14 217
37809 영적 전쟁억제력 골목길묵상 2024-02-24 217
37808 뭘 망설이세요? file 이장균 목사 2024-04-22 217
37807 죄를 죄로 씻어서는 file 이주연 목사 2016-08-08 218
37806 불행을 예술로 승화시킨 베토벤 rlove5189 2016-10-29 218
37805 재난은 새로운 도전의 기회 file 이주연 목사 2017-09-27 218
37804 이미 십자가에 못 박았으니 file 이주연 목사 2017-10-17 218
37803 데스밸리와 라스베이거스 file 곽주환 목사(서울 베다니교회 목사 2017-12-18 218
37802 쓸데없는 것을 만드시지 않았다 file 이주연 목사 2018-06-19 218
37801 리리카의 음식 가방 김용호 2018-10-14 218
37800 사랑을 도운 건 김용호 2018-10-14 218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