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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
출처 : | https://cafe.daum.net/ojesuslove/6b9E/30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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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63] 얄팍한 꾀
전날 아파트 경비로 밤새어 일하고
추석날 아침 퇴근하여
잠시 예배 드리고 아내와 같이 안면도에 갔습니다.
지인을 만나러 간 것이 아니라
안면도 수목원에 가려고 길을 나섰습니다.
곧게 뻗은 소나무 숲길을 천천히 걷고 싶었고
그 주변 바닷가에 가서 그동안 무거웠던
세상 보따리를 다 내려놓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달랐습니다.
코로나19와 명절로 인하여 사람들이
별로 없으려니 하였는데 모두
나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왔는지
사람들이 너무 많아 수목원과 자연 휴양림
입구에서 맴돌다 그냥 나와 버렸습니다.
바다 바람이나 쐬어야 겠다 생각하고
가까운 방산포 해수욕장을 갔습니다.
잔잔하고 푸른 바다를 생각하였는데
그만 바다가 화가 나있었습니다.
세찬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듯 무섭게 달려 들었습니다
세상 무거운 짐을 내려 놓기는 커녕 도리어
한 아름 더 안고 돌아왔습니다.
모든 무거운 짐을 주님께 내려 놓아야 하는데
얄팍한 꾀를 썼습니다.
“주님 용서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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