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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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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4회 2021.8.22】 계족산
▲제514회 듣산은 대전 계족산(423m)에 올랐다. 집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어 자주 가는 산이다. 용화사 입구 공터에 차를 댔다. 길가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웅성대고 있었고 잠시 후에 119 소방차가 올라왔다. 길가 현수막에 불이 붙어 타고 있는 것을 절의 스님들과 신도들이 달려 내려와 소화기를 뿌려 불을 껐다고 한다.
소방대원들이 ‘등산객이 버린 담뱃불이 원인’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나는 부지런히 산을 올라가 어떤 놈이 담뱃불을 버렸을까? 탐문을 했다. 그놈은 자기가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아래에서 난리가 난 것도 모른채 어디쯤인가 열심히 산을 오르고 있겠지.
전에는 계족산 정상까지 상당히 가파른 길이었는데, 오늘 보니 그새 나무계단을 만들어 놓아서 산을 거저 올라가는 것 같았다.
편하게 달려서 올라갔다가 후다닥 뛰어 내려왔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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