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로나 이후
미국 워싱턴대학교 건강지표평가연구소의 발표에 의하면 2020~2021년 세계 187개 나라의 사망자가 1,800만 명에 이릅니다. 이는 같은 기간의 코로나19 사망자 공식 통계인 594만 명보다 3배나 많은 수치여서 공식 통계에서 누락 되거나 코로나19 펜데믹 봉쇄와 경제 혼란 등으로 의료 접근성에 어려움이 생겼기 때문으로 추측합니다. 사망자는 인도가 400만 명이 넘고, 미국도 110만 명이 넘었으며 러시아, 멕시코, 브라질,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에서 세계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나왔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세계평균 사망자 수는 120명인데 볼리비아와 불가리아, 에스와티나는 600명 이상이나 되었습니다. 일본은 44.1명이고 한국은 4.4명에 불과하다니 우리나라 시민의 대응이 참 대견합니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30만 명을 오르내리다가 오늘은 38만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하지만 이제 일반의료체계에서도 코로나 치료가 가능해질 듯합니다. 확진자 수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지만 중증화율이 저조하여 점차 감기나 계절 독감처럼 취급될 전망입니다. 2019년 12월에 발생하여 2년이 넘도록 세상을 호령하던 코로나19가 이렇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일상의 즐거움을 앗아갔습니다. 일상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알게 하였습니다. 당연하게 누리던 일들이 얼마나 특별한 은총인지를 새삼 깨닫습니다. 사람만 중요한 게 아니라 자연도 소중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제 코로나 이후를 생각합니다. 다시 일상이 회복되면 무엇을 할까를 생각합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고민합니다.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이 무엇인지, 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했던 일이 무엇인지를 살펴봅니다. 무엇보다 관계의 소중함이 큼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 자신과의 관계, 자연과의 관계,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해야겠습니다.
자료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 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
최신댓글